마크로비오틱 전문가로 유명하신 이와사키 유카님의 강좌에 다녀왔답니다 :) 

평소에 이와사키상이 쓰신 「자연을 통째로 구운 마크로비오틱 홈베이킹」이란 요리책을 

매우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서 강좌소식을 듣고 주저없이 등록했어요~


강좌 준비중이신 이와사키 유카상.

사진으로 뵀던것보다 실물이 훨씬 동안이라 놀랐어요!

외국어로 강연한다는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일텐데 무리없이 진행하시는 한국어 실력.

성격도 매우 밝고 좋으시더라구요 ^-^



이날 이와사키상에게 배운 마크로비오틱의 몇가지 포인트만 적어볼께요.


마크로비오틱(Macrobiotic)의 4가지 원칙

1. 신토불이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한국음식이 가장 잘 맞는다는 것.
음.. 그래요.. 전 한식이 주식이 아니므로.. 운명을 거스르는 자!! =ㅂ=
DNA를 거스르곤 있긴하지만 로컬푸드를 섭취하는데에 의미를 두고싶네요ㅠ

2. 일물전체
생명체를 정제하지 않고 통째로 섭취할 것. (ie. 통밀, 현미, 당근껍질등)

3. 자연생활
에너지가 더 큰 친환경,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할 것. 궁극적으로 지구의 건강을 위해 음식쓰레기와 물소비를 줄이는 것.

4. 음양조화
몸을 차갑게 하는 음과 따뜻하게 하는 양을 골고루 섭취해 중용의 건강을 맞추는 것. 
예로부터 고기(양)와 채소(음)을 함께 먹는등 조상들의 지혜는 음양조화를 이루었지만 
현대엔 다양한 식품의 보편화에 의해 발란스가 깨지기 쉽상이죠. 


마크로비오틱은 채식주의일까?

사실 본 강의는 숨도에서 주최한 <채식에 관한 7가지 이야기>강의중 제 4강이었어요. 
그래서 매크로바이오틱을 채식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었는데요. 
사실 마크로비오틱의 궁국적인 목표는 동물이 자연에 어우러져 사는 세계평화랍니다. 
광범위하게 들리겠지만 Macro라는 단어에서 알수 있듯이 
비타민등 영양소 하나하나 따지는 것이 Micro라면 Macro는 전체의 기운을 생각하는 것이죠.
그래서 평화주의인 마크로비오틱은 극단적이거나 폐쇄적이지 않습니다. 
고기와 설탕을 먹으면 절대 안된다고 주장하는 흑백논리는 아니라는거죠. 
굳이 따지자면 마크로비오틱 ≠ 채식 이랍니다.


그렇다면 왜 가급적 육류를 피하는 것일까?

첫번째로 육류가 양성을 띄는 스트레스 음식(stress food)이라는 점이 있고요. 
두번째론「스키니비치」에서도 설명된 진화론을 이유로 드시더라구요. 
인간의 이가 곡식을 으깨는 어금니, 채소를 자르는 앞니, 고기를 뜯는 송곳니의 비율이 
5:2:1로 구성됐기 때문에 그에 따른 식생활을 하자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뼈와 살이되는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구요.

강좌 후엔 유부초밥과 곤약샐러드의 요리클래스도 있었어요~


단맛을 내기위해 건포도를 다지고 계신 이와사키상.

마크로비오틱에선 식재료 뿐만 아니라 조리방법을 통해서도 

음양의 조화를 맞추기 때문에 이렇게 요리 시연을 해주시는게 매우 도움이 되었어요!


완성된 초밥과 샐러드.

사실 전 단식중이라 입에도 못대봤답니다 OTL

다들 넘 맛있게 드셔서 진짜 먹고 싶었어요.. 꺼이꺼이


평소에 궁금했던 Macrobiotic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