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n cooking class

Posted 2013. 3. 11. 23:02

이맘때쯤 저희 회사는 북한에 의약품을 보내기 위해 모금운동이 한창이지요

각양각색 모금 캠페인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건 요리교실이랍니다

작년에 사워도우빵 요리강좌를 너무 재밌게 들어서 올해는 펄님과 함께 인도음식 요리교실에 등록했어요 >_<


인도에서 자란 달선생님(우측)이 진행하는 클래스 +_+

작년에 인기폭발(!)이었던 강좌라 뜨자마자 열심히 클릭해서 등록했건만..

월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달랑 세명밖에 오질 않았어요;;

덕분에 조용하고 오붓한 요리시간을 보내게 됐답니다♡


본격 요리에 앞서 달쌤이 여러가지 향신료를 보여주시고 설명해주셨어요

인도 레스토랑 카운터 옆에 놓여져있는 그 정체 불명의 씨앗은 '아니스 씨앗'이래요

입가심을 위해 소량의 사탕과 같이 먹으니 시원~하니 맛있더라구요


평소에 난이랑 차파티는 많이 봤는데 

오늘 달쌤이 준비한 빵은 포로타 (paratha라고 쓰고 포로타라고 읽는대요)로 전 처음 보는 거였어요

포로타는 난이나 차파티보다 훨~씬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라고 함은 쇼트닝이 많이 들어가있을 것 같아요ㅋㅋ

역시 지방녀석은 늘 옳아요ㅠ

아무튼 제가 좋아하는 통밀로 만들어져서 더 좋았지요ㅎㅎ


그리고 2초만에 완성하는 바삭바삭 파파덤? 포파덤? 이라는 녀석입니다

하.. 마시쪙

짭짤하고 가볍고 바삭한게 중독성이 강하더라구요ㅜ



이후 요리하느라 사진없음ㅋㅋㅋㅋㅋ

한사람당 한 메뉴씩 맡았기 때문에 쉴새없이 움직였답니다 ^^;


제가 맡은 코코넛밀크를 곁들인 야채카레

그린빈, 병아리콩, 감자, 양배추등이 들어간 비건 카레입니다 ^^


이건 펄님의 치킨 카레


이건 피오나공주의 감자 부르타

달쌤은 바스마티 쌀로 코코넛 라이스를 만드셨는데 사진을 따로 안찍었네요 ^^;


이제 먹자 +ㅂ+


그릇에 한가지씩 다~ 담아왔어요 캬캬

전 매운걸 좋아하는데 감자 부르타가 매콤하게 잘 만들어졌더라구요 ^^

달쌤 바스마티 라이스에 코코넛롱이 씹히니 식감도 좋았구요!

펄님 카레도 맛있고.. 제껀 좀 밍밍하다 싶었는데 그래도 아잉 다 마시쪙~!


오늘도 과식하고말았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행복하면 된거죠?


그래요...............^_ㅠ



아무튼, 어렵게만 느껴지던 인도식 커리에 자신감이 조금 생겼어요!

달쌤이 준 팁을 공유해보자면

1. 카레는 만들어 바로 먹는 것보다 카레향이 더 밸수있도록 놔두었다 다음날 먹는게 더 맛있다

2. 향신료는 아낌없이 팍팍 넣어라 (시나몬 제외)

3. 재료는 향이 잘 밸수 있게 작게 써는 것이 좋다

4. 인도음식은 오래 끓이다보니 색감이 좋지 않다. 색감을 살리기 위해선 천연색소를 소량 넣으면 된다.

정도 입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조만간 달쌤이 챙겨주신 레시피로 인디안 나이트를 열어볼까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