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지오캐싱 (스포일러有)

요즘 Geocaching에 푹 빠져있답니다ㅎㅎ

어렸을 때 보물찾기도 좋아했고, 동네탐사를 좋아하기도 하고, 미션 도전하는걸 좋아하는데... 

딱 제 타입의 게임이예요 ^0^

한국에선 2011년에 유행했었는데 요즘은 거의 외국인만 하는 것 같아요

다행히 저희 동네에 외국인이 많은 편이라 캐시가 많이 숨겨져있어요♡

※ 아래 스포일러가 있으니 나중에 서대문구 일대 지오캐싱 가실 분은 보지 마세요!!

홍제천에 위치한 진달래라는 이름의 캐시.

진달래가 만개했을 때 찾아가다니 타이밍이 좋아요~

연대 3번 캐시.

언더우드가에서 서울외국인학교 쪽으로 올라가면 있는데 상태가 썩 좋지 않았던 녀석.

연대 2번 캐시는 가짜 돌맹이어서 신기방긔~

돌을 뒤집으면 속에 작은 로그 쪽지가 있는거 있죠 +_+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안산 5번 캐시.

얘는 어플에 안뜨고 오픈캐시 사이트에 HITMAN이 숨겨놓은 캐시인데 

안산 정상에 올라가야만 마지막 위치 GPS 정보를 얻어낼 수 있어서 참 재미있었어요ㅎㅎㅎ

전 GPS기계 없이 아이폰으로 레이다 풀 가동해서 찾아다닌답니다ㅋ

안산 5번은 대한민국 최초 chirp 캐시라 의미가 커요 +_+

주말에 갔더니 등산객 머글들이 자꾸 말시켜서 곤혹스러웠네요 ㅠㅠ

잽싸게 PEI에서 주워온 조개껍질과 이집트 사막에서 가져온 돌맹이를 넣고 돌아왔어요

다음 캐시는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2LX 인가? 뭐 그런 이름이었어요

원래는 나무 위에 있었다고 하는데 상자가 많이 훼손돼서 땅에 있더라구요

가져가고 싶은 사람 가져가라고 새 팔찌 하나를 투척하고 왔어요

30분정도 찾다가 실패한 '바위 아래 돌맹이' 캐시 ㅠㅠ

필름통보다 살짝 큰 돌맹이 캐시라던데 왜 제 눈엔 안보이는 겁니까ㅠㅠ

여기도 머글이 꽤 많은 곳이라 혹시 머글이 가져간게 아닌지 싶은데

다음에 다시 한번 찾아 보려구요

지오캐싱 너무 재밌네요!!

한국에 더 재밌는 캐시가 많이 숨겨지면 좋겠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