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이 매우 귀찮아진 요즘은 피터팬이나 제니스 베이커리같은 동네 베이커리를 이용하고 있어요



연희동은 은근히 숨어있는 빵의 메카(?)일지도 모르겠어요ㅎ


위에 언급한 베이커리 외에도 빵굼터나 독일빵집등 체인점스런 빵집도 있는데요


특이하게도 다른 동네 지점보다 훨씬 빵이 다양하다거나 분위기가 달라요


동네에 빵집이 이렇게 많은데도 모두 다 잘 되는 이유는 아마 각각 주력하는 빵이 다르기 때문일꺼예요~



예를 들어 제니스 브레드는요.


스콘이나 쿠키가 조금 있긴하지만 기본적으로 식빵이나 이태리식 빵.. 즉 식사에 어울리는 빵을 전문으로 하고 있어요


포장지도 크라프트지에 심플한 유럽의 향기가 느껴져요ㅋㅋ



일본이나 한국식 빵이 아닌.. 제가 좋아하는 식사용 빵♡


치아바타(2,500원)랑 푸가스(3,500원) 사왔어요!


담백하면서 깔끔한 맛이 좋기도 하지만, 


보통은 밀가루, 물, 효모/이스트, 소금으로만 만들어졌기에 채식하시는 분들도 안심하고 드실 수 있어요



푸가스나 포카치아 정도는 집에서 저도 종종 만들지만


사실 치아바타는... 스폰지 만드는게 부담스러워서 한번도 만들어본 적이 없고 항상 사먹는답니다



샌드위치로 만들어서 먹으면 괜찮을 것 같지만


이 치아바타는 그냥 단독으로 먹기엔 제 입맛에 살짝 드라이해요;


제니스 베이커리 빵 좋아하는데 치아바타는 좀 실망했어요 ^_^;;



올리브와 로즈마리향이 후욱~ 올라오는 푸가스는 


적당히 짭쪼름해서 한입 두입 계속 땡기는 맛이랍니다!


제가 교정에다가, 사랑니 통증까지 요즘 입안이 총체적 난국이라..


살짝 단단한 것도 부담스러웠지만 맛있어서 계속 먹었어요ㅎㅎ



동네에 제니스 브레드같은 빵집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제니스브레드는 연희동 사러가 바로 뒷골목에 있어요


이태리 음식점인 제니스까페와 함께 운영되고 있는데요


오후 5시 이후엔 베이커리가 문을 닫지만, 빵은 까페로 올라가서 판매된답니다


빵집이 문닫아있어도 당황하지 마시고 2층으로 올라가셔서 맛난 빵 털어오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