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키웨스트 여행가는 길에 키 라르고의 스노클링이 유명하다고 하여

John Pennekamp Coral Reef State Park 에 갔답니다!


예전에 키웨스트 스노클링 후기는 여기를 누르세요


입장료는 한사람에 3불 정도 했던 것 같고요. 

사실 규모는 큰 편이 아니지만 풍경이 다양해서 다채로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답니다.


8월은 허리케인 시즌이라 사실 시시각각 비가 오고 바람이 세서 

스노클링을 편하게 즐기긴 어렵지만.. 덥지 않은게 어딥니까ㅎㅎㅎ


바다물길을 따라 맹그로브 숲속을 카약을 타고 탐험했어요~

1시간 코스, 2시간 코스가 있는데.. 제겐 1시간 코스가 팔도 너무 안아프고 딱 좋았어요!

하필 저희가 카약 탈때 비가 와서 사진은 많이 못 남겼지만... ㅠㅠ

양옆으로 맹그로브가 조여오며 물길이 좁아질때 특히 넘나 재밌답니다!!

카약 운전 잘해야해요ㅋㅋㅋ 엄마랑 저는 자꾸 망그로브에 부딪혔다는ㅋㅋㅋㅋ



스노클링도 사진은 못찍었지만 키웨스트에 비해 大만족이었어요!!!!

물고기 종류도 훨~씬 다양하고... 저 바닷거북이도 봤어요 +_+!!!! 넘나 귀여운것

수심이 매우 얕기 때문에 코랄에 발 안다치게 조심하세요.


사실 물고기가 동남아처럼 예쁘거나 떼를 지어다니진 않는데요; 그래도 크기가 다양해요

전체적으로 동남아의 화려하고 채도 높은의 물고기나 코랄을 기대하시면 안되지만....

전 그래도 재밌었어요~


사무실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심하다고 Strong Swimmer여야한다고 겁을 줬지만

사실 그다지 힘들지 않았어요. 

그냥 자꾸 몸이 밀려서 계속 발장구 쳐서 제자리를 유지해야하는 것 뿐이예요ㅎㅎ


참, 다이버 분들은 다이빙 자격증 가져오시면 키라고에서 난파선 탐험도 할수있답니다.

전 심해공포증이 있어서 패스ㅎㅎ




그리고 주립공원 내에 해수욕장은 2군데가 있는데 사진의 Far Beach는 

굉장히 작지만 사람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은 깨끗한데 막 해초가 넘 많고.. 얕은 물에서 자꾸 뭐가 따끔따금 무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옮겨간 메인비치인 캐논비치는 더 넓지만 해변에 자갈밭이라 

맨발로 들어간다면 좀 깊이 들어갈때까지 발이 넘나 아프답니다 ㅠ

오리발 강추요!


그리고 키라고 바닷가는 키웨스트와 다르게 백사장 모래가 입자가 크고 안부드러워요.

해변의 고운 모래 밟을때 그 기분 좋음(?)은 절대 느끼실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키라고는 다이빙+스노클링 스팟이지 해수욕에 적합한 곳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산책하기 적당한 숲속 트래킹 코스도 있어요~

전 숲속산책을 좋아해서 이런거 넘나 좋아요!



저희 숙소는 공원 반대편 베이쪽에 있었는데, 

해지는 걸 보려면 베이쪽으로 오셔야한답니다.

우리 숙소 앞 끝내주는 뷰~ 평화롭죠?



카약이다른지 스노클링은 키웨스트보다는 키라고가 훨씬 재밌는 것 같아요!

키웨스트 가는길에 꼭 들르셔서 물놀이 즐기고 가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