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9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감동적인 영화를 봐서... 처음으로 영화를 쪄봅니당!


<리틀보이>라는 영화인데 스토리와 테마도 좋구요~ 동화같은 색감도 이쁘고.. 

1000:1의 오디션을 뚫고 캐스팅된 주인공 소년이 너무 귀엽고 연기도 잘해요ㅠㅠ

중간에 살짝 왜색이 돌긴 하지만 뭐 미국영화니까 그러려니 합니다ㅎ

암튼 강추예요!


첫 캡쳐라 매끄럽지 않은 점 양해해주세요^^;




<리틀보이>



때는 2차 세계대전, 여기는 캘리포니아.



아이 원츄 포 미군!

미국도 막바지에 참전해 한창 모병중임.



여기 앞줄에 노란원피스 여학생 옆으로... 쭈구리같은 우리 주인공 '페퍼' 등장 ㅋㅋ

페퍼는 또래에 비해 키도, 몸집도 작아 매일 괴롭힘을 당함ㅜ



그런 페퍼의 유일한 친구인 아빠는, 

평발이라 입대를 할 수 없는 페퍼의 형 대신 필리핀으로 파병됨... ㅠㅠ



우울우울



슬퍼하는 페퍼를 위해 형이 페퍼가 아빠랑 자주 봤던 마술쇼에 페퍼를 데려가줌



무대로 불려나가는 페퍼



아브라다카브라~ 손을 이케이케해서 병을 움직여보세요우~



페퍼가 힘을 주니 빼앰!!!! 병이 페퍼쪽으로 움직임 +_+



와우내... 나한테 이런 파워가 있었내...




성당에 간 페퍼는 신부님 강론 말씀 듣는 중.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믿음이 강하면 산도 옮기고, 전쟁도 끝낼 수 있다는 신부님 말씀에

감명받는 8세 소년 페퍼 졸귀 ㅠㅠ



신부님이 말한 겨자씨의 크기를 확인하러 마트에 간 페퍼는 우연히



일본인 아저씨와 부딪힘.


이 시절엔 진주만 때문에 미국에 사는 일본인들이 많이 핍박 받았었음.

일본인들이 강제 수용소에 끌려갔다가 

겨우 풀려나긴 했지만 백인들로부터 온갖 멸시를 당하던 시절임.



형! 형! 내가 방금 마트에서 쪽바리를 봤어!!



마트로 가서 일본인에게 시비붙이는 페퍼의 형.



형 뿐만 아니라 가게 주인도 쪽바리에겐 물건을 팔수없다며 으름장.



이때 신부님이 인터셉트!

일본인 물건도 신부님이 계산해줌




아직 분이 풀리지 않은 페퍼 형은 밤에 페퍼와 함께 일본인 집에 찾아옴



저 쪽바리 놈들 때문에 전쟁이 시작한거야!



증오로 들끓는 페퍼



야 이 섬숭아!!! 꺼져버려!!!!



돌팔매질 공격개시



쨍그랑!!!



형은 소주병에 불붙임



하지만 던지려고 달려가다 넘어짐ㅋㅋㅋㅋ 평발의 비애ㅋㅋㅋㅋㅋㅋㅋ



엄한 잔디만 타버림ㅋ



다음 날,



산을 움직이고, 전쟁을 끝내는 힘에 대해 물어보려고 페퍼는 신부님을 찾아옴.

"제가요 마술쇼에서 병을 움직였었거든요"



병을 움직였다고? 내게도 보여주겠니?



호이호잇!!! 움직여라!



꿈쩍도 안함ㅋ



히잉... 포기.... (졸귀ㅠㅠ)



다시 해보렴!



열심열심



신부님이 병을 낚아채서



페퍼 앞으로 옮겨줌



페퍼둥절? 

"신부님이 옮긴거잖아요!"



"네가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네가 내 마음을 움직인거란다"



신부님은 페퍼가 하느님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도록 

필살 하느님 기쁘게 하기 목록을 선물함.


배고픈 자 먹여주기

노숙자 재워주기

감옥수 면회가기

헐벗은 이에게 옷입히기

아픈 이에게 병문안 가기

죽은 이를 묻어주기



거기에 페퍼를 위해 한가지 더 추가ㅋ


『하시모토와 친구되기』 

(*하시모토는 마트에서 봤던 그 일본인)



하시모토랑 어떻게 친구가 돼요?!!! 싫어싫어



하시모토를 향한 증오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하느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어!

단호박같은 신부님



페퍼무룩... 알겠음...



소듕한 종이를 들고 나오는 페퍼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