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타에 잠깐 들렀다가, 여러가지 테스트보러 세포라까지 먼 걸음 했어요~

이 놈의 동네는 세포라가 왜 이렇게 없는지...!!!

집에서 가까운 JC페니 내 세포라는 너무나 쪼만해서 볼 게 없거든요ㅜㅜ


오늘의 쇼핑샷은 시세이도 화장솜, 로레알 루미 쿠션, NYX 바나나 파우더,

2017년 세포라 생일선물 꼬달리 레디언스 세럼 세트, 크리니크 블랙허니팝,

H&M 갈라 가운, 액트 유어 베이지 입니당!

올해 세포라 생일 선물은 꼬달리하고 타르트 블러셔+리퀴드립스틱 세트중에 택1인데요~

제가 블러셔 덕후인데도 타르트를 선택 안 한 이유는, Paarty 색상이 안 예뻐서요..

누드빛 더스티 핑크색인데 제가 바르면 딱 흙꼭두장군 되기 좋게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평소에 써보고 싶었던 꼬달리 레디언스 세럼으로 초이스! +_+


그리고 사실 블랙허니팝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테스트하러 간 제품들이 하나같이 다 실망스러워서 

에라이~ 치크팝이나 구경하자~ 했다가 발색 보고 한 눈에 반해서 데려 왔어요ㅋㅋㅋ

전에 샀던 누드팝과 비교하면 훨씬 진하구요!

볼에 살살 올리면 추워서 빨개진거 마냥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더라구요 +_+!

저 발색샷 드럽게 못 찍는데 이건 되게 잘 찍은 것 같아요 ㅋㅋㅋ 

둘 다 제 피부랑 찰떡궁합이죠? 가을웜 트루 분들은 이거 두 개 꼭 사십쇼.


그리고 포레버21 코스메틱이 별로라고 익히 들었기에 

SPA 브랜드 화장품엔 관심 없었는데... H&M 코스메틱이 그렇게 좋다면서요?

H&M 매장에도 들러서 아이섀도 발색해 봤는데 넘나 예쁘더라구요!!!

여러분 당장 H&M 달려가 보세요~ 색깔도 너무 잘 뽑았어요. H&M 제법인데? +_+


(좌) Gala gown 과 (우) Act your beige 예요.

발색은 이렇게....!

사실 브라운계 음영 섀도는 이미 많아서 액트유어베이지 테스트 직전엔 

'지가 이뻐봤자 얼마나 이쁘겠어' 했는데 발색해 보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제껏 어디 있었니? ㅠㅠ 너 참 존예롭다!!!

아, 그리고 지난번에 제가 톤 공부하다가 

케이트 베킨세일에게 따뜻한 실버가 너무 잘 어울리는걸 보고, 실버앓이를 했는데요~


아나스타샤 싱글 아이섀도 중에 '메탈'이 웜톤에게도 잘 어울린다고 해서

세포라에서 발색하고, H&M 매장에 와서 '갈라 가운'하고 비교해 봤어요.

확실히 메탈이 더 따뜻한데, 아나스타샤 싱글 섀도의 고질병인 지속력이 문제였어요........

5분 만에 이미 색이 다 날아간....... -_-;;

아나스타샤의 조루같은 지속력을 감당해낼 수가 없어서 갈라가운을 사왔습니다.....

갈라가운은 살짝 녹색이 비쳐서 메탈보다는 차가워 보이는데 따뜻한 실버 맞아요.

애증의 에리카 이후로 실버는 첫 도전이라 두근두근 해요! 

잘 어울렸으면 좋겠어요♡


원래 혼자 잘 노는 타입이라 지금껏 머나먼 이국에서도 외롭지 않았는데

요즘은 같이 쇼핑하고 화장품 얘기할 여자친구가 없는게 아쉬워요 ㅠ

블로그를 친구 삼아 떠들떠들.... 포스팅만 길어져 가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