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가 왔다갔다하던 여름날의 유후인..


작은 마을이지만 다양한 상점이 잘 꾸며져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지도도 필요도 없을만큼 간단한 관광지라.. 그냥 역에서부터 쭈욱~ 걸어들어가면 된답니다


작은 골목같은 거리라 맛집 위치도 따로 찾아가실 필요도 없어요ㅎㅎ



이 포스팅을 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바로바로 금상고로케


사실 블로그 찾아볼 때.. 맛있지만 딱히 감동스럽진 않다는 평을 두어개 봐서 별 기대 안했는데요


제가 먹어본 고로케중 단연코 가장 맛있었습니다! +_+ 


금상 받을만 한데, 왜 그런 평을 받았는지 1도 모를;; 


빵고로케도 아니고 쫀득한 고로케도 아니지만 기본에 충실하면서 진짜 맛있는 고로케랍니다


너무 맛있어서 4개 사먹었쟈냐.. 타코(문어)맛이 제일 맛있고요~ 치즈맛도 맛있고.. 금상고로케도 괜찮아요.



작은 상점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플로럴 빌리지



소녀취향 저격하는 앨리스숍, 토끼, 부엉이등 숲속의 나라같아요




마차소프트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은 많아요


녹차킷캣을 하나 꽂아주고요~ 저 원래 콘 아이스크림 콘 안먹는데 이건 콘까지 너무 맛있어서 흡입! +_+


가격은 350엔. 스누피카페에서 파는건 더 비쌌던 것 같아요~




이렇게 슬슬 걷다보면 긴린코에 도착합니다



지도로 봤을땐 엄청나게 큰 호수인줄 알았는데 진짜 아담해요ㅎㅎ


지금은 여름이라 보기 힘들지만, 온도차가 나는 계절 아침에 가면 온천때문에 물안개가 자욱해서 장관이라고 하더라구요



비를 맞으면 벚꽃이 피어나는 벟꽃우산을 들고 기념사진 찰칵 +_+




그리고 호수 왼쪽으로 바로 내려가면 샤갈미술관 바로 옆에 이즈미 소바가 있어요.


오래된 전통 수타소바집이라 간건데.. 일단 비추입니다



찬음식을 안먹는 전 온모밀을 시키려고 했는데 잘못 시켜버렸어요;


사진만 보고 온모밀인줄 알고 시켰지만.. 냉모밀에 무즙을 왕창 갈아 나온 내 오로시소바 OTL


무도 엄청 매운 무라서 되게 아렸어요 ㅠㅠ


이와중에 그릇은 이쁩니다... 하하



요건 엄마의 세이로소바


쯔유가 너무 짜다는 평이 있어서 물에 섞어 먹었는데.. 뭐 그냥.. 가격대비(1296엔) 참 별로더라구요



메밀면 자체는 꼬들꼬들 맛있는데.. 요리로선 영 꽝이라 전 과감하게 '비추'하겠어요


다른 분들 얘기를 들어봐도 유후인엔 딱히 식사할만한 맛집이 없는 것 같아요


다시 간다면 고로케만 10개 사먹고 오고 싶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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