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from the Kim's

Posted 2011. 12. 25. 22:47

반짝반짝 크리스마스 트리는 역시 밤에 보는게 예뻐요

 
내일 아침 선물을 풀어보려면 일찍 자야지♪
하며 잠든 크리스마스 이브..


 
 드디어 날이 밝았어요 >_<)/
Merry Christmas 

 
거의 한달째 트리아래 봉인돼있던 선물들을 풀어보려니
감격의 눙물이 흘러요ㅠㅠ

선물 지키느라 수고했쑝, 넛크래커 병정!  
 


어느새 다가온 앙쥬더쟈이언트도그 +_+
 


이중에 내꺼도 있어?

 
빨리 풀어보자아~!! 빨리!!빨리!!
왠지 신난 앙쥬입니다
 


쨔잔-!
내가 앙쥬를 위해 새벽에 잠설쳐만든 고구마꼬꼬스틱


와구와구
눈 깜짝할 사이에 해치워버림
천천히 먹어, 체하겠다ㅠ
 


이것도 내꺼야!!!
완전 흥분한 앙쥬ㅋㅋㅋ
자기껀 귀신같이 잘 알아보네요ㅋ
 


그리고 올해의 선물샷입니다 
 
코트, 꿀벌옷, 수제간식, 쵸콜렛, 화장품, 가방, 가방, 가방..
가방이 압도적이네요^-^; 

 


짜릿한 선물개봉식은 한순간이었습니다..ㅠㅠ
 
오후가 되면 쉐프 헤일리로 변신해 
크리스마스의 디너를 책임져야만 해요!!

요거이 쉐프 헤일리의 스케쥴~
주방보조로는 엄마님이 임명되셨습니다

 
어제 포스팅에서 밝혔지만
올해 크리스마스 만찬은 완전 비건 채식이예요 ^_^
고기 덕후인 아빠에겐 비밀이지만요ㅋ

하지만 토퍼키(짝퉁칠면조)의 반죽이 늦어지면서 허둥지둥~

결국 저는 엄청 큰 사고를 치고 맙니다

식힘망 위에 있던 애플파이를 그만 떨어뜨렸어요!!!

박살난 애플파이 앞에서 대성통곡을 하고 울다가
다시 한판 굽기로 결정 ㅠ

결국 디너는 7시로 미뤄졌어요..
다행히 가족들끼리여서 무리는 없었지만
만약 손님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아찔;; 
 
 우여곡절끝에 차려진 상이랍니다


Eggnog, Sparkling wine,
Spinach salad, Green bean casserole,
Tofurkey with Chestnut stuffing, Apple sauce, Apple pie


작년에 비해 단촐한 메뉴죠?
작년에 음식이 너무 많이 남아서 최대한 가볍게 했어요

미국에서 주문한 크리스마스 리넨이 도착을 안해서
냅킨으로 急학접기까지..-_-;;
여러모로 부족하고 허접하지만
우리 가족은 또 이렇게 단란하게 모여앉아
즐거운 크리스마스 식사를 끝냈답니다~

모두들 즐거운 성탄절 보내셨길 바래요 

'지구별탐험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Happy Birthday, Mom  (0) 2012.02.08
돼지가 한마리도 죽지 않았던 날  (0) 2012.01.31
Thanksgiving year-round  (0) 2012.01.17
2012 New Year's Resolutions  (1) 2011.12.31
Office Christmas Potluck  (0) 2011.12.09
Making the holiday season  (0) 2011.11.28
[뚜감자 따라잡기] 이력서남  (2) 2011.11.15
Reality bites  (0) 2011.08.31
The Christmas Nazi is missing Christmas already  (0) 201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