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령의 집 Fright Nights 축제

Posted 2016. 10. 22. 00:47

할로윈이 있는 10월 내내 사우스 플로리다 페어그라운드에서 

'프라이트 나이츠'라는 유령의 집 축제가 열렸어요!


해가 뉘엿뉘엿 져가는 7시에 입장했답니다

입구부터 무서운 배경음과 뿌연 연기가 나와서 으스스..ㅎㅎ



여담이지만 미국은 총기 때문에 어디 입장할때마다 

음료와 가방 못들고 들어가게 해서 짜증나요... 프리덤은 무슨 개뿔 프리덤

총을 소지할 자유는 주면서 내게 물을 들고 갈 자유는 안주는 이상한 나라 ㅠ


아무튼 총기 소지 검사후 이렇게 티켓을 사고요!



놀이기구도 있고 하지만 저희는 일단 귀신의 집부터 다 돌아보기로 했어요!

유령의 집은 4가지로 각 테마에 맞게 꾸며져 있었답니다



줄 서는 곳에도 역시 괴물로 변장한 연기자들이 사람들을 놀래키며 다녀요ㅋㅋ

하지만 별로 무섭진 않은....ㅋㅋㅋㅋ



여기가 들어가는 입구!


한 8명씩 그룹으로 들어가는데 저희가 앞장섰거든요~ 

근데 입장할때 뒤에서 유령이 전기톱을 들고 쫒아와서

저희 뒤에 중딩들이 저희를 가차없이 밀어대서 정신없이 들어갔어요ㅠㅠㅋㅋㅋㅋ



흐핫... 미국에선 유령의 집 처음 가봤는데 유령 연기자 진짜 많아요! 

코너 돌때마다 나와서 숨돌릴 새가 없음 ㅠ


다행히 한국 유령의 집처럼 귀신이 저를 막 만질순 없기 때문에, 

덜 무섭긴 했는데 그래도 맨 앞에서 들어가서 깜놀깜놀 했어요ㅜ

귀신이 막 천장에서 뛰어 내리고, 뒤에서도 나오고 그래요ㅎ


특히 뒤에서 나온 귀신 때문에 놀래서 자빠져가지고 남편이 계속 놀렸답니다ㅋㅋㅋㅋ

자빠지면서 옆에 벽 부술뻔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4개의 귀신의 집 중에 

Pestilence > Void > Sunnyville > Dolly Factory 순으로 무서웠어요ㅎㅎ 



유령의 집 탐방은 끝나고 축제 분위기를 즐기러 나왔어요!



축제하면 퍼넬 케이크를 뺄수없죠~!


퍼넬 케익은 튀긴 팬케이크(?)에 슈가파우더를 잔뜩 뿌린 축제 음식이예요~

뉴올리언스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베니에 도넛과 비슷한 맛이예요

하지만 반죽을 얇게 짜서 튀기기 때문에 더 바삭함.


몸에 좋진 않겠지만 축제에서만 먹을 수 있어서 전 꼭 먹는답니다ㅎㅎㅎ



요즘은 퍼넬케익에 이렇게 과일 토핑도 올려주더라구요~

사과조림이 너무 달지도 않고 잘 어울렸어요! 

냠냠 맛있어 ㅠㅠ



놀이기구는 다섯개 정도 있어요!

많진 않지만 그래도 다 타줘야죠~?



놀이기구에 탑승!



돌아돌아~~ 어질어질하고 있는 남편ㅋㅋ



함께타는 놀이기구는 늘 여자분이 안쪽에 타세요~

놀이기구가 작동하면서 원심력 때문에 오른쪽 사람이 찌부가 되기 때문이죠ㅋㅋㅋㅋ



페어 그라운드 한켠에 있는 초대형 미끄럼틀!



이렇게 자루를 깔고 앉아 미끄럼틀 타고 내려가면 

진짜 빠르고 재밌어요ㅋㅋㅋㅋ 



유령의집 페어 덕택에 오래간만에 중딩같이 재밌게 놀았어요!!


올해 할로윈 파티에 갈지 안갈지 아직 모르겠지만.. 

분장한 귀신들 보는 것만으로도 꿀잼이었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