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an] 110620 해운대 산책

Posted 2011. 9. 5. 11:57

용궁사에서 1시에 떠나는 셔틀버스가 있지만
2시간이나 기다리긴 무리여서 그냥 버스를 타고 해운대로 슝슝-*

해운대는 몇달전에도 와봤지만 OPS 베이커리에서 왕슈크림을 못먹은게 내심 아쉬웠었다ㅜ
저 멀리 보이는 OPS간판이 아주 반갑다잉~
슈크림을 향한 굳은 의지 +_+!!!


벗.뜨. 슈크림이 다 나갔다는 청천벽력같은 말................ llllllllllOTL
눈물을 흩뿌리며 다른 빵을 골라 야외에 자리를 잡았다

아쉬운대로 커스터드 크림빵과 김치고로케를 집었다 맛은 ★★☆


한참을 앉아서 쉬다가 접시 반납하러 다시 베이커리에 들어갔더니
L.U.C.K.Y
갓구운 슈크림(1,800원)이 우릴 기다리고 있는게 아닌가♪

 

씐나게 먹느라 사진을 못찍었지만 아잉♡ 맛있쪄 행복해 >_<
보라언니는 몇달 후에도 옵스 슈크림이 생각난다며ㅋㅋ  점수는 십점만점에 십점! ★★★



배도 채웠겠다, 동백섬에서 해운대까지 산책을 하자!
용궁사에선 그렇게 맑더니 금세 하늘이 꾸물꾸물해졌어ㅠㅠ

동백섬에서 바라본 고층건물의 향연. 부내 킁킁~

 


내가 처음 해운대에 왔을땐 날씨가 맑아 빤짝빤짝 에메랄드 바다빛에 쇼크를 받았었다
여기가 대한민국이 맞아?! 유리 고층건물도 홍콩이나 다른 나라에 온것마냥 이국적으로 느꼈었는데..

참고로 아래 사진이 부쬬랑 해운대 왔을때 찍은 것.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렇지만 진짜!!! 요런 하늘빛이였다구요!!!!


바다색이 희끄무리 아쉽긴 했지만
맨발로 사박사박 모래사장도 밟고, 앉아서 파도소리도 듣자니
마음에 여유가 가득 생기는듯 했다 


마무리로 노천 족욕탕에서 모래를 털어내고
형광돋는 부산지하철을 타고 센텀시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