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이전 포스팅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의뢰 후 이야기에 대해 올려볼까 해요




하이디에게 교감 의뢰 신청하고 중간에 이메일 에러때문에 연락이 끊겼었기 때문에 


도중 제 상황이 바뀐걸 하이디에게 전달하지 못했었어요 ㅠㅠ;;


의뢰 당시엔 2달 후에 앙쥬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겨울에나 미국에 갈 수 있다는걸 나중에 알게 됐거든요;;


하이디가 앙쥬에게 시간을 설명할땐 달의 순환이나 계절로 소통하라고 가르쳐주긴 했지만..


앙쥬가 지금 1년 내내 쨍쨍하기만 한 플로리다에 거주하기 때문에 어려웠어요ㅜ


그리고 전화로 설명 한다는 것도 좀 무리가 있었구요


그래서 하이디한테 정정할 것을 부탁을 했는데 주말을 제외한 하루만에 하이디가 바로 연락이 왔답니다 +_+


중간에 연락이 끊긴 탓이라 그런지 추가 비용은 없었어요





<하이디 이메일 중 발췌>


지금 앙쥬에게 우주소녀씨를 다시 만나려면 생각보다 더 오래 걸릴거라는걸 전하기 위해 다시 세션을 갖고 있습니다. 

앙쥬는 조금 실망하는 눈치로 우주소녀씨가 보고싶다고 말하면서도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네요.

앙쥬에게 계절의 큰 변화가 없을때 시간을 설명하기 위해선 아침저녁의 기온차와 낮길이, 낙엽이 떨어지는 이미지 등을 보여주면 됩니다.


앙쥬는 우주소녀씨가 이것 때문에 속상해하는걸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여자 우는 소리가 들리는데 아마도 당신인 것 같군요. 잠자기 전에 우는 것 같이 들립니다. 앙쥬는 이걸 알고 있어요.

우주소녀씨가 앙쥬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앙쥬가 우주소녀씨를 걱정하고 있어요. 저는 우주소녀씨가 괜찮은데 그냥 앙쥬가 너무 보고 싶어서 우는거라고 말해줬어요. 앙쥬가 걱정하지 않도록 우주소녀씨도 앙쥬를 위하는 마음으로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앙쥬를 생각할 때, 앙쥬를 안고 있는 이미지를 떠올리며 사랑을 보내주세요. 이게 도움이 될거예요. 저도 멀리 여행을 갈때 쓰는 방법이고 저희 동물들과 저 둘 다에게 도움이 돼요.





앙쥬가 시도때도 없이 보고 싶어서.. 잠자기 전이나, 일어나자마자나, 앙쥬랑 통화할 때도 울때가 많았는데 


앙쥬가 그 멀리 있는데도 신경쓰고 있었다니 신기해요 ㅠ



- 스노우캣님의 <옹동스> 中


진짜 아이들은 아무리 멀리 있어도 주인의 감정을 알 수 있는 걸까요?


그 후론 앙쥬를 편안히 안고 있는 상상을 많이 해보았어요



아차, 그리고 신기한 일이 있었어요~


지난 포스팅에서 제 기억으론 앙쥬가 연을 본 적이 없다고 했었는데요! 


저희 가족여행갈때 앙쥬를 늘 외할머니댁에 맡겼는데 그 때 한번 사촌동생이 놀러와 연을 만들어서 같이 날렸다고 하네요


허허... 신기하기도 하고... 그 순간에 제가 없었던게 조금 서운하기도 하고 그래요 ^^;; 


그리고 남편이 앙쥬를 낯선 곳에 잠깐 두었던건 아마 미용하러 가서 일 것 같아요.


이렇게 미스테리는 다 풀렸네요..



아무튼 동물과 이렇게 교감한다는게 참 신기한 일이었어요


빨리 앙쥬를 직접 만나 눈을 맞대고 교감해보고 싶어요 +_+




앙쥬야, 진짜 사랑해


언니가 우리 앙쥬 너무 보고 싶어


우리 빨리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