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홈스테드의 Knaus Berry Farm에 갔어요!

아직 딸기 픽킹 시작을 안 했었는데 갔던 이유는 따로 있었죠~

여기 베이커리가 그렇게 맛있다길래♡

특히 시나몬롤이 유명하대요!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을 넘어 도로까지 쭉 점령한 차들..

솔직히 '유명해봤자 얼마나 유명하겠어?' 하는 심정으로 갔는데 유명세가 느껴졌습니다;;

건물 밖으로 줄 지어 선 사람들! 끝이 안 보입니다요

남편 줄 세워놓고 저는 밀크셰이크 사왔어요! (밀크쉐이크 줄은 베이커리 줄과 달라요)

딸기맛 밀크셰이크 너무 맛이쪄♡

드디어 베이커리 입장!

메뉴는 식빵, 디너롤, 케이크, 파이등 다양해요+_+

가격은 그냥 마트 베이커리 가격과 비슷하거나 몇십 센트 더 싼 수준.


근데 진열해놓고 손님이 보고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카페처럼 메뉴판을 보고 사야 한답니다ㅠ

보고 고르려고 했는데 낭패 ㅠㅠ

판매대 위에 올려진 제품만 볼 수 있었어요;;

당황해서 그냥 유명한 시나몬롤과 사람들이 많이 사가는 것 같은 허브디너롤을 골랐습니다

갓 구워서 뜨거운 디너롤을 뜨끈할 때 먼저 시식ㅎㅎ

이 날은 별로 단 게 땡기던 날이 아니라.. 그냥 별 생각없이 한 입 물었는데

오마이!!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히 달고 넘나 맛있더라구요♡ 

디너롤은 집에 가져와서 오븐에 살짝 돌려 따땃하게 데웠어요

화이트 와인 넣고 홍합 찜을 해서 홍합 국물에 찍어 냠냠...

디너롤 진짜 부드럽고 맛있어요!! 어떻게 이렇게 부드럽지??

너무 맛있어서 홍합 국물에 찍는 것이 아까울 정도. 그냥 맨 빵으로 먹어도 맛있답니다!

아, 맞다!

제 사랑 핫페퍼 잼도 샀어요ㅋ 일반 핫페퍼잼과 마찬가지로 하바네로 고추가 들어갔는데

구아바잼을 사용한게 특이하더라구요 +_+

이거 집었더니 베이커리 아저씨가 이거 완전 맵다고 경고하면서

크림치즈랑 섞어 먹으라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 아저씬 절 몰라요ㅋㅋㅋㅋㅋㅋ

저 이거 그냥 막 퍼먹는 사람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3일만에 한 통 다 먹을 수 있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크래커에 찍어서 냠냠!!

맵고, 달고, 아주 좋은 것ㅋㅋㅋㅋ


사실 이번 주 부터 딸기밭 U-pick이 오픈한다고 그래서

다음에 딸기 따러 한 번 더 갈 거예요~이제 빵이 정말 맛있는 거 알았으니

베이커리 아주 탈탈 털어오겠슴돠!! 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