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냥 밖에 나갈 땐 쌩얼 느낌의 화장을 하고 싶어서 쿠션이 간절 했는데 

엄마가 미국에 오려면 아직 멀어서 (헤라를 사고파)

일단 해외 브랜드 것을 한번 시도 해보기로 했어요!

YSL은 너무 매트해서 이름부터 광이 나는 로레알 루미쿠션을 샀습니다.


로레알 루미 쿠션은 

중간 톤의 N (neutral) 웜톤의 W (warm) 쿨톤의 (cool) 계열로 나뉘는데 

일반 트루매치 파운데이션이랑 색상이 다르니까 사진 잘못 검색하면 망합니당.

아무튼 색상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웜 계열이 너무 붉어서 N으로 샀어요.

N2 vs. W2 vs. W3 사진은 여기서 보세요 :)

생긴 건 여느 쿠션과 비슷합니다 

근데 스펀지가 일반적인 파란 스펀지가 아니라, 양면이 다 하얀데 질감도 달라요. 

쿠션용 특유의 스폰지가 아닌 그냥 일반 스펀지더라구요;;

아이오페 에어쿠션 아이스바닐라(좌)와 비교샷.

그냥 표면적으로만 봤을 땐 로레알(우)이 훨씬 밝아 보이는데 

사실은 전혀 밝은 색이 아닙니다.

상아빛 아이스바닐라가 달걀귀신 정도로 밝은 걸 감안하고 

알마니 래스팅실크 4호와 비교하더라도 로레알이 훨씬 어두워요.

뉴트럴인데도 래스팅실크처럼 핑크빛이 돌아서 사실 누렁이인 저한텐 안 맞습니다만

굉장히 투명하고 얇게 발리는 건 맘에 들어요~

펴바르면 이런 느낌입니다.

색깔만 보면 아예 티가 안나요ㅋㅋㅋㅋ

근데 오히려 화장한 티 별로 안나고 피부 톤만 정돈되니 제 의도에는 부합하는 것 같아요.

지속력도 괜찮고 얇게 여러번 발라 커버력 조절도 가능해요.

노란색이나 상아색 색깔이 안나오는게 좀 아쉽지만... N1이 어떤지 몰라서 궁금해지네요ㅎ

가볍게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아서 맘에는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