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일정이라면 아침 일찍 남산등반을 했어야 하지만
이런 몸상태로 등산은 무리!

애초에 남산포기하고
어제밤 7시부터 보일러를 뜨겁게 올리고 12시간 스트레이트로 잠만 잤다.
내 빡센 여행사전에 이런 일이 생길줄이야ㅋㅋ

아침 느즈막히(라고 해봐야 8시)에 눈을 떠보니
다행히 몸살은 어제에 비해 줄었지만
어제 추울까봐 발바닥에 붙였던 핫팩 때문에 화상을 입어 물집이 잡혔.......

온몸이 만신창이 ㅠㅠ

하지만 여기서 멈출순없돩~
미친 의지ㅋㅋ를 불태우며 신라밀레니엄파크로 출바알~!

10번 버스를 타고 엑스포/밀레니엄파크 버스정류장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엑스포건물..
다보탑 모양으로 건물 중앙이 뻥~ 뚫려있다, 신기신기


오전 10시 개장시간에 맞춰 파크 입성
난 인파는 질색이니깐여ㅋ

동굴을 조성해놓은 비말지 앞에서 셀카 담고



장보고까페의 표식이 귀여워서 찰칵.
하늘을 나는 배!

울창한 송림길을 지나면,


소원을 비는 나무라던데
내가 자갈을 하나 올려놓았더니 와르르 무너졌....ㅠㅠ
그래요... 난 뭐... 괜찮아요...ㅜ


놀이터도 신라의 테마
트로이 목마같이 생긴건 미끄럼틀


대나무 숲엔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고 써져있다ㅋ


신라시대 가옥에선
감나무에 감이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그리고 대망의 「선덕여왕」 촬영지!!
유신랑의 화랑산채를 둘러보고


요래요래 입구로 들어가면


여기가 바로 미실의 궁이다


미실궁 방문기념 고미실과 사진도 찍으니


11시 「천궤의 비밀」 공연할 시간이 되었다
미시랑의 영웅담을 그린 작품이고 뭐 그냥저냥 볼만했다

사실 진짜 보고 싶었던건 화랑공연이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ㅠㅠ
아쉬운대로 화랑공연장의 모습을 담고왔다


담목원, 토우공원을 둘러보고


점점 사람이 많아지길래, 유유히 파크를 빠져나왔다

입장료(18,000원)이 아깝다는 평이 많았는데
공연이라든지 공방이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라면 즐길거리가 많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름 덕만이 놀이를 했던 것에 만족했다 ^-^;
난 썬덕퀸 덕후니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