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앙쥬도 자연식을 먹이려고 

첫 ED식을 위해 두유 코티지 치즈를 만들었어요♪

우유를 안사거니와,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강아지에겐 우유보단 두유가 낫다고 생각해서요 ㅎ

비건 채식이므로 앙쥬도 먹고 저도 같이 먹을 수 있겠죠? >_<

만드는 법은 우유 코타지치즈와 똑같은데요~


Ingredients

무첨가 두유 1리터

레몬즙 3 Tbsp

식초 1 Tbsp

유기농 사탕수수 혹은 설탕 1.5 tsp

소금 1/4 tsp (강아지용은 소금을 생략하는 것이 좋아요)


냄비에 두유, 설탕, 소금을 넣고 저어가며 끓이기 시작합니다

냄비 가장자리로 살짝 보글보글 끓는게 보이기 시작하면 레몬즙과 식초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저어가며 1분정도 더 끓여준 후, 불에서 내려 건들지 말고 그대로 미지근한 상태가 될때까지 식힙니다


전에 그리스 요거트 만들기와 같은 방법으로, 

그릇위에 체를 받쳐 얇은 면포를 놓고 두유를 올려주세요

요거트보단 묽기 때문에 유청이 바로 그릇으로 떨어지기 시작할꺼예요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면포를 손으로 비틀어 유청을 짜내면 되고요

이 과정이 귀찮으신 분들은 그냥 면포를 잘 덮어 냉장고에 넣고 6시간동안 걸러내 주시면 돼요



이렇게 만든 홈메이트 코티지 치즈는 샐러드에도 잘 어울리고 빵위에 올려먹어도 맛있답니다!

까페 마마스의 히트메뉴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따라해봤어요~


신선한 이파리 채소방울 토마토발사믹 드레싱을 살짝 뿌리고요

묵직~한 코티지 치즈를 올리고 건크랜베리와 구운 아몬드 슬라이스를 솔솔 뿌려주면 짜잔-*

집에서도 손쉽게 까페 마마스 못지 않은 한끼가 완성됩니다! ^^

곁들인 빵은 아침에 후다닥 구운 토마토 통밀 포카치아예요

고소하고 살짝 새콤한 코티지 치즈가 샐러드와 너무 잘 어울려요



앙쥬 때문에 만든 치즈인데 제가 반은 먹어버릴 것 같아요 ㅋㅋㅋ

강아지도 참 잘 먹어줘서 뿌듯뿌듯.. 하지만 치즈만 핥아먹고 밥은 뱉어버린다는 함정.. ㅠㅠ

처음부터 난관인 ED식이지만, 치즈를 제가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