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큐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료칸 1박!! >ㅂ<


가격이 너무 높지 않되(2만엔 이하) 개별노천온천탕과 픽업서비스가 있는 료칸으로 알아봤어요


콘자쿠앙도 알아봤지만 만실이라 예약이 가능했던 야마모미지로 결정!


숙박비는 2인에 대략 35만원 냈던 것 같아요


유후인역에서 걸어갈 순 없지만 공중전화에서 10엔 넣고 전화 드리면 픽업을 나오십니다. 


송영시간이 오후 3-5시까지라고 돼있어서 쫄았는데 이른 아침에 역까지 바래다주시기도 하셨어요.


한국인 스탭분도 한분 계시구요~




운이 좋게도 료칸에서 유일하게 바위로 꾸며져있는 노천탕 화실을 GET했습니다


혹시라도 이런 노천탕이 아니라면 바꿔달라고 말이나 해보려고 열심히 '바위'도 일본어로 외워갔는데..다행이네요♡



체크인 하자마자 풍덩~♪


밤이 되면 어두워지니까 엄마랑 사진찍고 놀았어요.. 사진은 사람에 따라 야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비공개ㅎㅎ


흐앙 잠깐 들어갔다 나왔을 뿐인데 부들부들~ 너무 좋아요 >ㅂ<



유카타는 뭐 기본적으로 생겼어요


안에 아무것도 안입고 유카타만 입으니까 정말 너무 편해요~




드디어 카이세키 석식시간.


방에서 먹지 않고 식당에 가서 먹어야하는데, 식당이라고 해도 화실로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기본으로 세팅된 샐러드, 사시미, 각종 밑반찬, 망고칵테일.. 사진엔 안나왔지만 1인용 나베가 있었어요


회가 입에서 살살 녹아요 ㅠㅠb



유자가 들어간 보드라운 계란찜과 호박스프



잉? 사진을 안찍었는데... 생선구이도 나옵니다. 맛있었지만 발라먹기 힘들었다는...


고슬고슬 잘 지어진 밥과 미소국이 귀여운 식기에 담겨 나오구요



야키니쿠라고 하길래 그냥 불고기가 나오는줄 알았더니.. 스테이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고기를 진짜 싫어하시는 분인데, 이 스테이크만은 맛있다고 접시를 다 비우셨어요 (헐)


전 훈제와 후추맛이 강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디저트는 유자샤베트와 참깨 무스


전 유자를 진짜 좋아해서 넘넘 맛있게 먹었구요~ 무스는 좀 무거웠어요;



료칸은 처음이라 예약할때 뭐 이렇게 비싸!! 했는데 직접 가보니 솔직히 저렴하다고 느꼈어요


개인 별채 1박 + 코스요리 + 24시온천 + 조식에 18만원이면 개이득이쟈냐!



전 바닥에서 잘 못자는 편인데 다다미+후톤 조합이 얼마나 좋던지... 이렇게 꿀잠을 자다니 놀랐어요


지금 후톤사겠다고 라쿠텐 뒤지고 있는 중입니다... 예...


아침에 이불 속에서 옆 문을 열어보니 또 요런.. 풍경이♡



전 후톤이 너무 좋아서 뒹굴거릴때 엄마는 또 새벽부터 온천욕....ㅋㅋㅋ


너무 온천 많이 해서 네일이 다 벗겨졌습니다 ㅎㄷㄷ




조식도 실하게 잘 나와요


두부, 요거트, 톳, 가지죽, 명란, 가자미구이?, 노리 계란말이, 샐러드, 피클... 다 제가 좋아하는것 뿐이다 이거예요


사진엔 없지만 밥과 미소국도 나옵니다



온천여행은 처음인데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유후인 야마모미지 료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