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영화관 상영작 리뷰

Posted 2018. 1. 29. 05:09

1월엔 영화 많이 봤네~ 뿌듯+_+

1. 파더 피거스 (와우.. 한국어 표기 실화냐?;;)

내가 주는 평점: 6.8 / 10

그냥 생각없이 마음껏 웃고 싶어서 봤던 코미디 영화. 이란성 쌍둥이 형제가 친부를 찾아나서는 이야기로 예고편에 나왔던 웃음거리가 영화 속 전부였던...ㅋㅋ 웃기긴 했다. 제시카 고메즈가 나와서 놀랐음. 미국에서 일 하긴 하는구나; 훈훈한 마무리로 끝나서 좋았다.


2.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

내가 주는 평점: 5.0 / 10

인시디어스 시리즈를 좋아하기 때문에 굉장히 실망했다. 영화 시점은 인시디어스1 전의 이야기며, 영매 할머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고있다. 스포일러는 쓰고 싶지 않아서 더 말할 순 없지만... 뭔가 말이 안되는 결말.


3. 다키스트 아워

내가 주는 평점: 6.0 / 10

윈스턴 처칠이 수상이 되고부터 2차세계대전에 참전하기까지의 처칠의 투쟁을 그렸다. 처칠의 팬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고, 영국인이라면 국뽕이 차오르는 영화일 것이다. 하지만 나에겐 살짝 지루하게 느껴졌다. 개리올드만의 연기는 역시 볼 만 했다.

사족이지만 영화 대사 중 처칠이 본인이 아기같이 생겼다는 말을 하는데 이상하게도 그 대사 전부터 느끼고 있었던 바였다;; 왜 할아버지 분장을 했는데 애기같은 느낌이 나지??;;; 뽀오얀 통통한 볼때문인지 아가 같아서 계속 귀엽게 느껴짐 ㅠ;


4. 커뮤터

내가 주는 평점: 8.5 / 10

<테이큰>의 리암 니슨이 또 가족을 구하기 위해 액션을 펼친다. 중년의 남자가 회사에서 짤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열차에서 이상한 미션을 받아 시작되는 이야기. 액션도 괜찮고, 스토리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5. 몰리스 게임

내가 주는 평점: 10 / 10

전 스키선수 몰리 블룸이 불법도박판을 여는 실화를 담은 영화. 제시카 차스테인의 멋진 연기와 여주의 기가 막히는 배포 덕택에 영화 내내,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정말 여러 의미로 대단한 여자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 된다 @_@b


6. 더 포스트

내가 주는 평점: 10 / 10

스티븐 스필버그의 신작. 미국 정부가 숨겨온 베트남 전쟁의 극비를 보도하는 신문사의 이야기. 미국내 언론의 자유가 어떻게 보장될 수 있었는지 그 단면을 이해할 수 있다. 미국이라고 언론사가 정부의 협박, 사업체로서 안고 가야할 위험성을 피할 수 있었던 게 아니었다. 언론인의 의무를 다 하고 싶었던 기자들은 물론이고, 쌓아온 부를 다 잃을 수도 있지만 보도를 결정한 신문사 회장(메릴 스트립)의 결단에 진짜 기립박수를 치고 싶다. 한국 기레기들이 지금 바로 꼭 봐야할 영화.


7. 12 솔져스

내가 주는 평점: 7.0 / 10

개인적으로 '전쟁 중'인 영화는 봐도, '전쟁 하는' 영화는 절대 안 보는 편인데.. (특히 미군 영화는 패스함) 나의 사랑 크리스 햄스워스가 나와서 봐야만 했다ㅠ 9/11 직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놀라운 성과를 거뒀던 작전 이야기.

그냥 내용보다는 130분 동안 우리 햄식이 얼굴 보느라 너무 좋았다ㅠㅠ♡ 전쟁하느라 사람 죽고 난리 났는데 햄식쓰 얼굴 때문에 입꼬리가 자꾸 올라갔지. 내 진실의 광대는 거짓말을 하지 못 한다.

전쟁하느라 얼굴에 검댕이 묻은 우리 햄식쓰 앉혀다가 얼굴 닦아주고, 포도 먹여주고 싶어 흐엉엉어어엉ㅠㅠ 넘나 사랑스러운 것!

또 영화에 부인 꽂아넣은 부인덕후 해미쓰... 솔직히 햄식히 미국 억양도 잘 못하는데다 부인까지 스페인인이라 현실성은 좀 없지만 괜찮아요... 얼굴이 다 했쟈냐...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음 영화로 넘어가자!


8.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내가 주는 평점: 7.0 / 10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마지막 편. 벌써 세번째 편이라던데 난 두번째 편은 안 봤었다;; 2편을 안 봐서 이게 원래 좀비 영화였던가?싶긴 하지만... 스토리 간파하는데 전혀 문제 없었다. 이번 편은 조직에 잡혀간 민호를 구하러 가는 이야기. 영화가 쓸 데 없이 긴 걸 제외하면 그냥 저냥 볼 만하다. 역시 1편이 제일 재밌었어.


9. 덴 오브 시브스

내가 주는 평점: 7.0 / 10

LA에서 벌어진 은행강도 사건을 경찰의 시점에서 다룬다. 초반에 쓸 데 없는 씬이 많아 살짝 지루하지만 일단 범행이 시작 되면 재밌어진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제라드 버틀러를 경찰이 아닌, 강도로 캐스팅 했으면 초반 노잼 씬들의 삭제가 가능했을 것 같다. 아무튼 마지막 액션 씬의 현실성이 좀 부족했다. 경찰이 시민이 많은 길 한 복판에서 먼저 총격전을 시작함;; 아무리 영화라지만 너무 했다. 너무 말도 안 되면 영화 몰입에 방해가 된다니까. 마지막에 작은 반전이 있고 마무리는 괜찮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