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부터 약 7주 동안 화장대가 없었는데,

그래서 마음이 허해서였는지 나가서 보이는 족족 메이크업을 샀던 모양이다...

이제 화장대에 넣으려고 모아놓고 보니까 생각보다 너무 많이 샀잖아...?

그리고 사진을 찍고 깨달았다. 립 제품 3개는 까먹고 여기 놓지도 않았다는 것을 ^^

하아.. 그래도 대부분은 원래 위시리스트에 있었던 거니까.. 라고 위로해보지만

발색을 해보니 안 샀어도 될 녀석들이 너무 많은 것 ㅠㅠ

 

*형광등

미샤 진저파운드 - 허니포테이토 - 밀라니 페탈프리마베라 - 커버걸 소프트밍크 - 로라겔러 헐리우드 블러싱 파레트 (핑크 그레이프프루트 - 보라보라 - 허니서클)

블러셔 덕후라 여기에 있는 것은 그다지 후회하지 않는다.

하지만 밀라니 페탈 프리마베라는 루미노소 같은 펄감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새틴에 가까워서 살짝쿵 실망? 하지만 얼굴에 올려보지 않았으니까 아직 실망은 금물!

로라겔러 보라보라는 써봤는데 존예였고, 소프트 밍크도 볼에 어떻게 올라갈지 궁금하긴 하다.

 

*자연광

더밤 비치고어 (하이타이드 - 로우타이드) - 맥 파라디스코 - 메이블린 스타라잇골드 - 아나스타샤 베벌리힐스 데저트 - 바비브라운 멜팅포인트 - 톰포드 스파이스 - 어번디케이 다이아몬드도그

더밤 비치고어는 아직 안 써보긴 했지만 산 게 좀 후회되는 제품이다. 솔직히 발색 해보고 살 수 있었으면 안 샀었을 듯 -_-; 더밤 브랜드가 Kohls에서 철회를 해서 이제 발색을 해 볼 수 있는 곳이 없다. 하이타이드는 딸기슈딩을 연상시키는 찐핑크에 펄땡이가 콕콕 박혀있는데 과연 펄땡이를 잘 털어낼 수 있을까 걱정이고, 로우타이드는 생각보다 보라색보단 라벤더에 가깝다 ㅠ 그래서 얼굴에 어떻게 올라갈지 무서움..

메이블린 래스팅드라마 라이트 라이너 - 스타라이트 골드는 트와이스 담당인 원정요 메이크업 아티스트분의 추천 제품으로 사봤다. (일제 버전은 이름이 하이퍼라이트 라이너 - 골드라이트였던 듯) 이거 되게 과하다고 조심해서 써야한다고 그래서 아직 못 써보고 밤에 메이크업 해볼 때 쓰려고 기다리고 있다.

아나스타샤 루스피그먼트 데저트도 솔까 발색 해보고 살 수 있었으면 안 샀을거다. 색상은 예쁜데 생각보다 반사광이 좋지 않다 ㅜ 이렇게 발색샷을 찍은게 사실 지금 시드니그레이스 7월의 크리스마스 세일 누름신을 부르기 위해서인데.. Bronzed to perfection 사고 싶다... 데저트가 비슷할까 싶었는데 오히려 발색해보니 시드니그레이스 더 사고 싶다 크흡

톰포드 스파이스는 발색 해보고 산 거긴 한데 판단미스가 있었다^^; 저게 팔뚝발색이랑 눈에 올려서 블랜딩 했을 때 색이 다르더라고...ㅋㅋㅋ 좀 더 어떻게 써야할 지 연습이 필요할 듯.

나머지는 마음에 들으니까 노코멘트.

 

사놓기만 하고 안 써본 녀석들이 너무 많아서... 당분간 메이크업 사는 건 자제해야 하는데 시드니그레이스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