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뷰티 공병샷 + 후기

Posted 2021. 5. 27. 04:11

1. 퍼스트 에이드 뷰티 울트라 리페어 크림

이런 무난하고 피부에 부담없는 수분 크림 (세라비, 키엘 울트라페이셜크림 등 포함) 중엔 최고인 듯 싶다.얼굴에도 몸에도 퍽퍽 발랐다. 수분감은 꽤 오래 지속되는 편. 건성인 내 경우엔 스킨+울트라 리페어 크림만으로는 피부 컨디션 유지가 안되지만 스킨+에센스+크림 듬뿍 바르면 딱 맞는다. 피부 진정효과가 있다기 보단 굉장히 기본적인 크림으로 만족스러웠다. 다른 특별 기능 다 필요 없고 수분 유지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 재구매 의사 있음.

2. 조르지오 아르마니 래스팅실크 파운데이션 4호

드디어 다 썼네. 얼굴에 실키하고 가볍게 착 감기는 파운데이션으로 색깔이 궁금하다면 →여기← 사용감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시길. 밝은 핑크색 베이스지만 다크닝이 와서 22호에게도 너무 밝진 않다. 그리고 다크닝이 더럽게 오지 않고 무너질 때도 정말 예쁘게 피부와 혼연일체로 무너진다. 다만 내가 옐베를 좋아해서 2호 써보고 싶었는데 미국에선 안 팔아서 재구매 불가 ㅠ

3. 닉스 에픽 잉크 라이너 - 블랙

유튜브에서 굉장히 유명한 블랙 붓펜 라이너인데 붓 크기가 내 취향보다는 조금 큰 편. 그래도 잘 조절해서 쓰면 쓸만한데 문제는 그게 아니라 패키징에 문제가 있어서 잉크가 잘 터진다. 집에다 고이고이 모시고 쓰면 그나마 나은데 이것 가지고 여행갈 때마다 잉크 터졌다. (다행히 뚜껑 밖으로 새진 않음) 나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유튜버들도 그렇다고 하더라고. 어차피 나한텐 브러쉬팁이 조금 크기도 했고 자꾸 새는 게 짜증나서 버린다. 재구매 의사 없음.

4. 닥터 우즈 티트리 캐스틸솝

나의 인생템인 물비누. 20대 때에 가끔 등드름이 날 때 이걸 쓰면 싹 다 들어갔다. 요즘은 늙어서 그런가 등드름이 안 나지만 남편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계속 쓸 듯. 보습감 있는 바디워시랑 함께 쓰고 있다. 등드름 가드름에 좋은 제품을 찾는 다면 추천하고 싶다. 재구매 의사 있음.

5. 마티덤 앰플 프로테오글리카노스 (하늘색)

원래도 유명하지만 최화정 앰플로 유명한 앰플. 난 스페인 갔을 때 수분 라인으로 사왔는데 작은 유리병 꼭지를 똑 따서 쓰는 타입으로 흡수가 꽤 느린 편이고 그다지 효과가 없다고 생각해서 구석에 쳐박아 두었다가...ㅋ 나중에 앰플 한 병을 따면 그 당일에 다 써야하는 거라고 듣고 다시 쓰기 시작했다. 흡수가 느린 편이라 10분이고 15분이고 토닥토닥 두들기며 많은 양을 바르기 시작했고 그러니까 드디어 제품이 빛을 발하더라고. 쫀득쫀득 끈적끈적한 수분감이 아니라 뭔가 유분으로 감싸주는 수분감이라 특이하다고 느꼈다. 좋은 제품이었지만 사용 방법이 굉장히 귀찮기 때문에 재구매 의사는 없다... 스페인에 또 가면 사올지도 모르겠지만 인터넷으로 계속 구매할 정도로 좋지 않았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