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어 동화책은 초등학교 저학년용으로 적합한 <세상에서 제일 못된 인형>.

작가가 유명한 듯한데 아직 국내에 번역본은 없는 것 같아요!


제 지인들이라면 알겠지만 제가 인형덕후잖아요~

어디선가 추천을 받아서 도서관에서 빌려왔어요



사람들이 안볼때 인형들이 말하고 움직인다는 설정은 꽤 고루하지만,

움직임을 사람한테 걸리면 Permanent Doll State (PDS) 에 걸린다는 설정은 재밌었어요ㅎ

다양한 인형도 나오고 일러스트도 큼지막하게 많이 수록돼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답니다!



근데 줄거리는 뭐 그닥 큰 감동없이 

단순히 주인공이 못된 공주인형 Mean Mimi를 만나면서 생기는 해프닝을 그린 책이라...

딱히 어른들에게 어필하는 동화는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애기들 영어 공부하기에 좋을 듯ㅎㅎ;


 <책속의 말, 말, 말>


"What Mimi is doing to us is terrible. She's trying to make us afraid- afraid to move about, afraid to live our lives, afraid to be free. But we don't have to let her. No one can make us feel anything. We are the only ones who control what we feel. So we can choose not to feel afraid. And it helps to stay calm and breathe deeply."


P 196

일진이나 테러리스트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랄까ㅋㅋ



역시 벨벳토끼나 호두까기인형 같은 고전작을 따라올만한 

인형이 나오는 현대 동화책은 없는 것 같죠? 아, 에드워드 튤레인은 꽤 괜찮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