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急 크랩케이크가 땡겨서 근처 식당을 검색하다 대박 맛집을 발견했어요!! +_+


8480 Okeechobee Blvd에 위치하고 있는 Bimini Twist 

천장도 높아 탁 트인 공간에 분위기도 괜찮은 서프앤터프 레스토랑입니다

평일에 갔는데도 사람이 붐벼서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따뜻한 식전 빵은.. 아마 버터랑 제공됐던것 같은데 

제가 버터를 안먹어서 잘 기억이 안나네요;;



하우스샐러드에 발사믹 드레싱을 부탁했는데, 드레싱을 따로 달라는 것을 깜빡 잊었어요;P

드레싱이 새콤달콤 맛있긴 하지만 제 기준 너무 많이 뿌려져서..ㅎㅎ



남편이 시킨 코코넛 쉬림프입니다! 

사이드는 여러가지 중에 고를 수 있는데 

감자와 튀김류를 좋아하는 남편의 취향때문에 이 모양입니다ㅜㅋㅋㅋ



가격대가 20~25불대였나? 

근데 새우가 고작 다섯 마리 나와서 첨엔 남편이 좀 실망하는 눈치였는데요

한입 먹어보니....


헐...... 대박 맛있어요!!!!!! 

이렇게 맛있는 코코넛 쉬림프는 이제까지 먹어본 적이 없어요 ;ㅅ;

만약 백과사전에 코코넛 쉬림프가 있다면 여기 것이 등재되어야합니다!!!



그리고 제가 주문한 크랩 케이크! 사이드는 추천받은 시금치 마리아를 주문했답니다.

솔직히 크랩케이크는 잘 못하는 곳에 가서 먹으면 

게살은 진짜 조금 들어가고 밀가루나 감자가 다해서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요~



어머머 이게 무슨일들이야... 

90%가 게살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진짜 게살이 잔뜩 들어있어요♡

그리고 다양한 채소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넘나 맛있어요 ㅠㅠ



그리고 스피니치 마리아 역시 유명템은 유명템이었습니다.

너무 짜거나 느끼할까봐 걱정했는데, 적당히 고소하고 크리미하고~~ 여기가 천국인가요?



남플로리다는 마이애미를 제외하면 완전 촌바닥이어서 디저트 카페 찾기도 힘든데요;

배가 터질것 같았지만 촌구석에서 이렇게 맘에 드는 레스토랑 찾은게 처음이라 ㅠㅠ

디저트도 여기서 한큐에 해결해 보기로 했어요ㅋㅋ


시그니쳐 디저트가 또 하필 제가 넘나 사랑하는 애플파이 알라모드.

피칸 캐러멜 소스를 뿌려주는데.. 

솔직히 소스가 너무 달아서 걷어내고 먹었습니다ㅋ



애플파이는 맛있긴 한데 뭐 그렇다고 앙트레같이 감동적까진 아니어서...

다음에 주문할진 모르겠지만 만약 시킨다면 소스는 빼고 

피칸만 캬라멜 캔디화 해서 뿌려 달라고 요청해볼까해요;


암튼 비미니 트위스트 강추강추 초강추예요!!!!

여기 마티니가 그렇게 맛있다던데 다음엔 드링크도 마셔보려고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