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로그에 소홀해서 좀 반성중이에요;;

Sephora 생일선물 리뷰도 1월에 하려고 그랬는데 3월이 돼서야 하네요 ^^;


올해 세포라 생일선물은 바이트뷰티 세트와 글램글로우 세트 2종 택1인데요!

바이트뷰티 립스틱 색이 저한테 너무 안 어울릴 색이라 전 글램글로우를 택했어요~

글램글로우 세트는 머드마스크랑 펄베이스.. 이렇게 두개 들어있어요


일단 머드마스크부터... 워시오프 타입의 모공청소 팩이랍니다!

제형은 이렇게 묽어요. 튜브 잘못 누르면 까만 액체가 여기저기 다 튀니까 조심하세요 ㅠ

 묽은 팩을 얼굴에 얇게 펴바르면 엄청 화~한 느낌이 들면서 마르기 시작하는데요


엄청 나게 화합니다.... 녜......

러쉬의 슈렉팩이 시원하다면, 이 팩은 시원한건지 타들어가는건지 분간이 안갈만큼 아파요.

그닥 좋은 느낌은 아닙니다. 민감성은 사용하지 말라고 써져있더라구요;;

전 민감성이 아니라 그냥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만...

클렌징은 그럭저럭 되는 것 같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엄청 좋은 제품은 아니에요.

차라리 화산송이마스크가 더 부들부들해지고 좋아요;


일단 머드팩은 비추천.


다음은 기대했던 펄베이스. 이름은 글로우 스타터예요! 

맥 스트롭크림이나 샤넬 복숭아 메베에 비하면...

펄베이스 치고는 꽤 쫀쫀하고 된 제형이예요.

예전에 미샤에 비비부머(?) 그런 게 있었는데 그 제형이랑 비슷해요

짜자마자 엄청 단 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_-

전 이런 인위적이고 강항 향기를 싫어해서 이 점은 마이너스였어요

게다가 꽤 오래갑니다;;; 향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은 글램글로우 전부 다 못 쓰실 거예요


색깔은 흔한 펄화이트가 아니라 베이지핑크색인데요

보통 베이지 펄베이스는 골드빛이 돌아서 좀 칙칙한데,

이 제품은 밝은 핑크가 섞여서 전혀 칙칙하지 않아요.

하지만 역시 화이트펄이 아니라 화사하지도 않습니다. 딱 자연스러운 색이예요! +_+

베이지라 빛 안 받으면 바른 티도 안 나는데, 빛 받으면 또 예뻐요.

글리터 입자 없이 쉬머한 느낌으로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펄입니다.


이건 자연광에서 빛 더 받았을 때.

이건 형광등 아래서.

펄은 예뻤으나,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그것은 화장이 뭉친다는 점입니다.......................


이름도 글로우 '스타터'로 파운데이션 전에 바르는 것이 분명한데

이 위에 파운데이션을 올리면 화장이 군데군데 뭉쳐요 -_-

묽은 제형도 아니라 파운데이션 위에 바르거나 파데와 섞을 엄두는 안 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여름에 몸에 바를 생각입니다 ㅠ


결론은, 세포라 2018 생일선물 글램글로우세트는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