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식탁은 아직도 스페인

Posted 2018. 6. 26. 11:19

이탈리아 다녀오고는 한동안 파스타가 당겨서 파스타만 만들어 먹었는데

이번 스페인 여행 후에도 계속 스페인 음식이 당겨서 줄곧 스페인 음식만 만들고 있어요~


이 쯤 되면 거의 습관 아니냐?!

그러고 보면 21일의 법칙이 사실인 것 같기도 해요!

무엇이든 21일 동안 꾸준히 하면 습관이 된다는 이론 말이에요.

여행을 보통 2주 정도 하니까 21일까진 아니어도

여행지에서 먹던 음식이 습관으로 변하는 게 아닐까요? +_+


불긋불긋 초리조 파에야.


솔직히 스페인 꿀잼까진 아니었는데.. 음식만큼은 인정!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여러가지 타파스는 정말 그리워요 ㅠ

사먹는만큼 다양하진 못 해도 집에서 휘리릭~ 준비한 나만의 모듬타파스ㅋㅋ


스페인에서 사온 오징어먹물로 오징어먹물 빠에야! 아이올리 와방 올려서 냠냠.

엘꼬르떼 백화점에서 사온 오징어먹물.. 양이 창렬하더라구요 =_=;

다른 마트에서 더 찾아볼걸 그랬어요 ㅠ


또 다시 타파스 나잇.

스페인은 대구를 많이 먹는데 이렇게 감바스와 같은 방법으로 요리하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집에서 따라해봤더니 존맛♡

비쥬얼은 좀 별로지만 시금치또띠야도 존맛♡

스페인에선 또띠야를 빵에 끼워 보카디요로 먹던데

전 포테이토피자 같은 탄수화물덩어리 조합은 취향이 아니라

그냥 또띠야만 먹는게 좋아요 ^^; 


오늘은 마법에 걸려 뚱~해있었더니 남편이 기분 풀라며 만들어준 끌라라!

맥주와 레몬에이드를 1:1로 섞었대요.

평소 식사시 음료를 잘 마시지 않는 편인데, 클라라는 술술 넘어가요♡

스페인 사람들은 요리천재같아+_+!!


스페인 다녀온지 두달째인데 이러고 있는 거 보면

앞으로도 자주 스페인 음식이 보일지 몰라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