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로르 저렴이로 에뛰드 글로우온 베이스가 유명하다면

미국에선 단연코 NYX Honey Dew Me Up이 유명하다.

 

닉스를 만족하며 잘 써서 겔랑 로르는 써본 적이 없었는데 샘플지가 생겨서 비교를 해봤다.

(왼) 닉스 (오) 겔랑

겔랑을 훨씬 더 많이 짰는데도 겔랑은 모양을 더 단단히 유지하는 모습이고

닉스는 조금만 덜었는데도 흘러내리고 있다.

아, 그리고 닉스는 이름에 꿀이 들어가는 거답게 저렇게 쭈욱~ 쭈욱~ 물엿같이 늘어난다.

색깔도 닉스는 살짝 더 꿀빛을 띈다.

 

로르 펼쳐 바른 모습.

 

닉스 허니듀미업 펼쳐 바른 모습.

위에 사진은 단순히 기록용으로 사진을 찍은 것이고

후기는 3회 정도 얼굴에 사용하며 느낀 점을 적어보겠다.

 

일단, 금가루는 양측 다 잘 안 없어진다.

보통 바르고 나면 2~3개 정도 남는 안 없어지는 놈들은 손으로 일일히 제거 해야 함.

 

둘 다 펴바를 땐 촉촉하고 건성에겐 아주 적합한 프라이머다.
단, 로르는 촉촉함과 끈적임이 오래 가고, 닉스는 시간이 지나면 끈적임이 거의 사그라든다.
그렇다고 닉스가 안 촉촉한 것은 아니고
화장 전 촉촉한 베이스를 잠시나마 깔아주는 프라이머 기능은 해내기 때문에 난 만족한다.

 

로르의 끈적임이 얼마나 심하냐면

최근 뜨는 밀크 하이드로그립 프라이머가 떠오를 정도로

이게 끈적임으로 화장을 찰싹 달라붙게 해주는 원리인가? 싶다.

물론 하이드로그립을 써 본 적이 없고 ^^;;

(트러블을 유발한다해서) 앞으로도 쓸 생각이 없기 때문에 확인은 불가하다...ㅋ

 

듣던대로 로르와 래스팅실크와의 궁합은 환상적이었다.

밑에 깔아도 좋고, 섞어 써도 좋음. 하지만 이것은 닉스도 마찬가지ㅎㅎ

 

지금이야 내가 습한 기후에서 사니까 닉스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나중에 건조한 지역으로 이사가면 로르로 갈아타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