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머나먼 여정 끝에 드디어 「콩이랑」에 도착!

새로 이전한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고, 네비 검색할땐 "콩이랑"이 아닌 "경주콩이랑"으로 검색해야한다.
버스를 탈 경우 하동큰마을 정류장에서 하차할 것.



정식 ( 2인이상 7,000원 / 1인 10,000원) 은 찌개를 기준 4가지중 고를 수 있다.
옛날순두부, 청국장순두부, 김치순두부, 비지찌개가 있는데 난 짠걸 싫어하므로 옛날순두부로!


캬하 실내에서 몸도 녹이고 푸짐한 한상 먹으니 몸이 한결 나아졌다~
역시 사람은 밥심!!! +ㅂ+


몸이 완쾌된건 아니었지만,
오후가 되니 날씨도 풀리고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같다고 판단해
경주 고속터미널 앞쪽에 자전거 대여소가 많으므로 일단 시내로 컴붹.

삼천리자전거에서 대여료 6,000원을 내니 오후 5시까지 반납하랬다.
자, 그럼 밟아볼까나~?


터미널에서 대릉원~천마총 일대는 경사가 전혀 없는 평지라
무리없이 자전거를 달렸다.



계림숲으로 올라가 드라마「선덕여왕」에서 미실과 사다함의 나무를 찾아 해맸다.
석빙고 근처 반월성에 있고 앞에 미실 사진이 있다고 들어서 쉽게 찾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점점 깊은 숲으로 들어갈 뿐이었다 T ^T;;

이 나무를 못보셨나요? 를 외쳤지만 모두 고개를 저었고 ㅠㅠ


낙엽이 너무 많아 자전거를 끄는것도 힘들어져 다시 숲을 빠져 나와 다시보니!!
석빙고 앞으로 보이는 저 휑~한 나무가 미실의 나무였던 것이었음!!!
가을이라 드라마같은 그림은 안나왔다 ㅜ


분황사 가는 길은 가로수들이 뻗은 한적한 차도인데 참 운치있었다 : )


낑낑대며 다시 월성지구쪽으로 돌아와서 교촌마을에 들렀다.
여기저기 공사중이라 어수선한 분위기여서 솔직히 양동마을에 비하면 실망스러웠다.


계획대로라면 오릉에도 갔어야했지만
이미 반월성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한데다가
자전거가 울퉁불퉁한 길을 달릴때마다 머리가 깨질것같이 아팠고,
다리에 힘도 남지 않은 상태라 자전거 투어는 여기서 끝냈다;

돌아가는 길에 경주빵도 사야지! 
팥소가 들은 경주빵은 황남빵이 쨔응이라는 소문..
대릉원 후문에 큰 황남빵집이 있지만,
그곳은 아우가 하는 곳이고 골목에 형님이 하는 원조집이 더 맛있다하여 형님네로 향했다

 


팥앙금빵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20개들이를 14,000원에 구입하고
나는 낱개 하나 (700원) 를 집어왔다


갓구워서 매우 뜨겁다! 핫뜨핫뜨!!
마음이 급해서 ㅋㅋㅋ 먹다가 혀 데었쑝ㅋㅋㅋㅋㅋ


통영 꿀빵은 맛없다고 하셨던 엄마가 황남빵은 부드럽다고 매우 좋아하셨다는 후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