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부터 붉은 눈화장에 푹 빠져서 웜웜한 아이섀도우 많이 샀는데요!

싱글은 사놓고 잘 안 써서

모던 르네상스 팔렛에 맥 익스펜시브핑크랑 마죠마죠 동경의 밤(단종)을 써봤어요

맥 익스펜시브핑크 동공 위에 올렸는데 예쁘더라구요

근데 확실히 번트오렌지 쓰면 눈이 부어 보이기는 하는 것 같아요



점점 구리빛 섀도우에 싫증날 때 쯤, 엘프 매드포매트2를 눈에 개시해 봤습니다.

이 팔렛도 웜하긴 한데 일부러 뉴트럴한 색상으로만 골라서 화장했어요.

엘프 섀도우 사용 후기를 간단하게 남기자면,

가루날림이 좀 심하지만 발색이 예쁘게 되요. 눈에 올렸을 때 색이 무지 예쁘더라구요.

블랜딩은 그냥 저냥... 잘 되는 편은 아니지만 안 되는 편도 아님.

가격을 생각하면 훌륭합니다.

실로 오래간만에 브라운 섀도를 쓰니까 그윽하고 맘에 들었어요

(예전엔 디폴트가 브라운이었는데ㅎㅎ)

가을 느낌 충만! 앞으론 다시 음영화장에 빠질 것 같아요


요즘 미국은 매트 유행이 지나고, 다시 글로스가 유행하려고 하길래

오래간만에 글로스 발라봤는데 오래간만에 바르니까 좀 어색하더라구요ㅎㅎ

다시 친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