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인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전 반미감정이 꽤 있는 편이예요~


왜냐면 미국은 선진국이고 세계리더를 자청하면서 타국 후려치고 다니는 주제에 후진국스러운 부분이 너무 많아서요!


아, 물론 좋은 점도 많은 나라입니다 ^^; 


아무튼 본격 '미국까' 포스팅이니까 이런 글이 불편하신 분들은 패스해주세요ㅎㅎ



미국이 잘못된 점을 말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많고, 


이 주제 하나만으로도 블로그 하나 새로 팔수 있을 정도 방대하지만..


오늘은 진짜 특히나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블로그에라도 작게 한탄 해보고 싶었어요=_=





전직장에 캐나다인 상사가 있었는데 직업 특성상 1년에 거의 한국에 있기 때문에 고향에 썸머하우스를 두거든요. 


근데 미국이 물가가 더 싸서 미국에 썸머하우스를 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미국에서 동네 주치의를 새로 구하는데 


병원에서 기입하라고 준 접수증에 무려 종교가 무엇인지 묻는 란이 있었대요ㅎㄷㄷ


의학치료를 거부하는 종교가 있기 때문일까? 선심쓰며 궁예질해봐도.. 특이사항 기입란으로도 충분히 가능했을텐데..


캐나다에선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우리끼리 낄낄거리고 웃었는데~


오늘 저도 직접 목격하고야 말았습니다! -ㅂ-




남편 구직활동을 돕다가 지원서에 이런 괴상한 항목을 봤어요!


신원확인을 돕기 위해 인종을 밝히라는 거지같은 발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모자라 유럽인은 인종을 밝히지 말라니 이런 미친???!!


물론 기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써져있긴 한데 이런 항목이 있다는거 자체가 굉장히 불쾌하네요. 


버젓이 지원서에 넣어놓고 기분 나쁘면 무시하라고예?? 이게 말이여 막걸리여




아마도 캐나다였으면 벌써 고소당하고도 남았을 듯..



애초에 종교/인종을 비롯해 성, 나이, 장애, 성취향을 밝히고도 차별받지 않는다면 아무 문제 없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사회가 그렇게 성숙하지않잖아요...... 


특히 미국은 인종차별과 특정종교탄압이 심한 나라고요~


이렇게 일상에서 대놓고 차별을 암시하는걸 빈번히 볼 수 있다는게 정말 부끄러운 일 아닌가요?


아무리 극소수의 사람이라도 이로 인해 상처를 받거나 불이익을 받으면 안되잖아요. 이에 무뎌져서도 안되구요.




차별금지가 법에 명시되어있는건 캐나다나 미국이나 마찬가지지만, 실상은 국민 의식 차이가 커도 너무 커요-_-


캐나다에선 (속은 어떨지언정) 겉으로 내뱉거나 보여지면 안되는 금기 사항이 많아요~


근데 미국 분위기는 문제 제기하는 사람을 예민폐 만들면서 


자기가 이 구역의 쿨가이인척, 코미디언인척하는 꼬라지 진짜 무식해보이고요?


남한테 상처주는 발언하면서 자유인인척 오지고요? 그러라고 준 자유가 아닐텐데...? ㅇㅅㅇ




아직 미국에 사는 것도 아닌데 벌써 체감이 이 정도라면, 


앞으로 이사가서는 얼마나 쇼킹쇼킹한 일들이 벌어질까 한숨이 나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