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시장 구경이 끝날때 쯤 벌써 초저녁이 되가고 있었다
슬슬 노을녘 바닷가를 즐기러 광안리로 갑세♪

자갈치시장에서 41번 버스를 타고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35분 소요)
139번 버스도 광안리까지 가긴 하나 돌아서 간다고 한니 조심할 것.

 

버스를 탄 우리는 수다삼매경에 빠져 그만 정류장을 지나쳐버렸다 lllOTL
다시 돌아가려는데 하염없이 기다려봐도 버스는 코빼기도 보이지않고..
발을 동동 패닉 상태 ㅠㅠ

왜냐면 우리는 꼭 수평선 너머의 일몰이 보고싶었으니까!!!!!!!!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어~ 해가 지기전에 가야해!!!! ㅠ0ㅠ



우여곡절끝에 광안리에 도착해서 바닷가로 냅다 달리던 우리의 뒤로 엄습하는 불길함

 읭???!!!!!!!!

바닷가는 저쪽인데 왜 해가 이쪽에서 지는거지??

????????????????????

................................!!!!!!!!!!!!!!!!!!!!!!!!!!!!

여기는 서해가 아니잖아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스틴드립에 이어 또한번 엘리트임을 증명한 우리는 쿨하게 웃어 제끼고
까페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목을 축였다.

해맑은 엘리트의 위엄↓


비록 기대했던 일몰은 못봤지만 
바닷바람 맞으며 여유롭게 앉아 광안대교의 야경을 보는 휴식은 달콤했다 ^-^
이렇게 부산의 첫날 밤이 저물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