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다닐 때 귀 뒤에 나타나기 시작했던 건선이 


사회생활 하면서 두피로 옮겨가고 심해져서 급기야 탈모까지 생겼던게 고민이었거든요 ㅠㅠ


병원에 가서 연고를 처방받아도 바를 때만 낫지 금세 또 생기고, 생기고.. 완치되질 않았어요



평소에 아베다 샴푸를 쓰던터라 


아베다에서 나온 두피용 남성샴푸를 써왔는데도 그냥 심해지질 않을뿐.. 별다른 차도는 보이지 않았어요


라우쉬 두피팩도 써봤는데 딱히 건선에 도움이 되진 않았구요



이번에 캐나다에서 폐인칠동안 싸구려 샴푸를 썼더니 건선이 너무 심해져서 OTL


드디어 샴푸를 바꿔보기로 결심!



바닷소금으로 스크럽을 할수있다는 러쉬의 빅! 을 사와봤답니다



흐얼.. 왠만한 바디 스크럽보다도 알갱이가 더 큰 소금샴푸 되겠습니다



적당량을 덜어내어 두피 마사지를 하고 


물을 묻히면 신기하게도 소량의 양으로도 거품이 몽글몽글 엄청 많이 생겨요! (아베다 샴푸를 쓰던 제겐 신세계+_+)


쪼마난게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조금씩 써도 충분하니까 헤프진 않은 것 같아요



샴푸만 하면 씻을때 머리가 뻑뻑하긴 한데 요즘 트리트먼트/린스 안하시는 분은 안계시니까요 ^^;;


전 샴푸가 샴푸 역할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ㅎ



제가 원래 머리숱이 많은데도.. 볼륨샴푸답게 머리에 더 볼륨을 넣어주는 ㅎㄷㄷ한 기능까지..


근데 부스스한게 아니라 스타일링이 편하게 머리 속에 공기가 있는 가벼운 느낌이예요 +_+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제 건선!!!!!!!


제 건선이 다 사라졌쉬먀!!!!!!!!!!!!!!!!!!!! 완전 행복 T ^T


건성이라 샴푸 이틀에 한번하는데 이틀째되면 건선이 조금씩 생기던 전에 비해, 


빅을 쓰는 지금은 이틀째에도 깨끗한 두피 + 부드러운 머릿결 짱 좋슴메!!!!ㅠㅠ




제가 사실 러쉬가 비건제품을 만드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안써왔던 이유가


매장 밖에까지 퍼지는 그 숨막힐듯한 향기;;;;가 싫어서였는데요


빅샴푸는 향기가 그렇게 강하지 않네요




러쉬의 모든 제품이 다 향기가 강하진 않으니 앞으론 애용해보려구요~


받아온 카탈로그에서 동물실험에 대한 현주소도 좀 알게 되구..


그러고보니 바디샵이나 러쉬나.. 영국국적 기업이네요~ 의외로 영국이 동물실험반대에 관심이 많은가봐예




입욕제 다쓰면 잉여로운 저도 집에서 입욕제 만들어봐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