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케이스나 생긴게 이상해서 제품 자체를 써보고는 싶어도

내 돈 주고 사기 싫은 녀석들이 있다.

 

저렴이들은 뭐 싼 맛에 그냥 넘어가기도 하지만

비싼 애들은 도대체 왜 이렇게 디자인 했는지 이해가 안 갈 때가 많아 더 그렇다.

기왕 웃돈 얹어 살 거라면 디자인도 예뻐야한다는 게 내 생각임ㅇㅇ

 

난 아나스타시아 로고가 촌스러워서 원래 싫어하는데

Amrezy 하이라이터 겉케이스 디자인은 정말... 졸구...

암레지 폰트도 졸구고 저 별은 또 뭔데... 잘 보면 검은 배경 대칭도 안 맞는다.

누가 지우개 툴로 별 대충 슥슥 지우고 그대로 컨펌 받았나봐.

더 안타까운건 사실 케이스를 열면 팬 자체 디자인은 존예라는 거.. ㅠㅠ

작년에 출시한 한정판인데 워낙 인기가 좋아서인지 얼마 전에도 딜러드에서 물량이 풀렸다.

살까 말까 많이 고민했는데 저 케이스... 참을 수가 없어... 못 질렀다.

 

 

내가 또 싫어하는 디자인이 있다면 젖꼭지를 연상시키는 샬롯틸버리 치크투쉬크.

딱히 내가 변태라 그런게 아니라 모두가 꼭지쓰 같다고 말한다.

가격도 건방진 주제에 이게 왠 젖꼭지들이야... 절레절레

 

 

사실 난 베카 하이라이터도 비슷한 이유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건 그나마 핑크색이 아니라 젖꼭지 같진 않지만

난 화장품에 스테인리스가 있는 것도 싫다.

저 스댕을 보고 있으면 왠지 부엌템일 것 같고 그다지 럭셔리한 느낌이 없다.

 

 

또 유치뽕짝 디자인의 원조라면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투페이스가 있겠다.

최근에 케이스 리뉴얼하는 거 보면 좀 나아지긴 했는데...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충격과 공포의 클로버 파레트 디자인 -_-

사실 가장 갖고 싶었는데 참았던 건 파파돈피치 블러셔다.

투페이스도 로고 자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복숭아 캐릭터 무슨 일들이야...

투페이스드는 미국에서 10대들을 겨냥했다고 보일만큼 유치한 디자인이 많다.

근데 사실 라인 전체를 놓고 보면 딱히 10대들을 타겟 삼았다고 생각되지도 않는게

글로우잡, 배러댄섹스 등 정말 더러운 이름도, 마케팅도 많다.

애초에 오너 취향이 난잡하고 유치하고 촌스러운 듯 하다.

 

제발 하이엔드 브랜드들은 디자인에 신경 좀 써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