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rmet Lebkuchen The Last Lesson

3월부터는 좀더 체계적인 구성을 위해 

요리교실을 개편하신다고 하셔서 

저는 오늘 요리교실이 마지막이었어요ㅠ

한국을 떠나는건 좋지만 더 이상 요리교실을 들을 수 없는건 아쉬워요 T^T

제 블로그에도 가끔 구르메 레브쿠헨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www.lebkuchen.kr 에서 강의 신청을 받는다고 하셨어요

저도 살짝 모바일 사이트를 구경했는데 킨포크같이 심플함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이젠 마지막 디너를 소개해봅니다

카스티랴 지방의 마늘 수프.

앞으로 레브쿠헨의 지중해식은 스페인의 지역별로 나뉜다고 하셨는데

카스티랴 지방은 어디 일까요?

세지 않고 은은한 마늘향과 부드러운 달걀이 잘 어울렸던 수프.

자극적이지 않지만 은근히 계속 땡기는 맛이었어요~

비트 샐러드는 지난 수업에서 만들었던 샐러드인데

봄동을 넣으니까 더 맛이 풍부해져서 훨씬 나았어요~

이번에 키웨스트에서 18년산 발사믹식초를 사왔는데 

아깝지만 빨리 먹어야하니 그걸로 해먹어봐야겠어요 +_+

빠에야 데 칸포.

칸포지방의 파에야 역시 지난 수업에서 만들었던 것이지만

어쩐 일인지.. 오늘이 더 맛있었어요!

마지막이라서 그런가? ㅠㅠ

초리초 병아리콩 조림.

병아리콩은 언제나 옳아요ㅎ

쉽게 뚝딱 만들 수 있는 비스킷 샌드 케이크.

그래햄 크래커를 구울 것도 없이 다이제스티브를 에스프레소에 적셔서 크림만 바르면 끄읏. 

급하게 손님상을 내와야 할때 좋을 것 같아요

그 동안 멋진 지중해식을 가르쳐주신 히데코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1년 반동안 즐거웠던 요리교실, 이젠 안녕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