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D] 첫 만남의 메이크업

Posted 2022. 11. 9. 13:12

범범이를 낳고 처음으로 만남의 자리를 나간 날이었다.

나는 TPO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첫인상을 남기는 자리는 늘 참가자 국적, 자리 분위기등을 고려해서 메이크업을 고르는데 이 날은 무조건 적당하고 뉴트럴하게 화장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다 누드누드하게 고른 녀석들.

주비아스 누드 파레트로 눈화장을 마치고, 블러셔는 베네피트 골드러쉬, 립은 믿고 쓰는 웻앤와일드 베어잇올과 닉스 크렘브룰레 조합.

이사온 집의 화장대가 남쪽 방에 있어서 늘 햇살이 잘 들어 마음에 든다. 근데 사진은 자연광으로만 찍었더니 좀 누렇게 나오는 듯ㅋ

의도했던대로 나왔던 화장이었고, 피부 화장이 잘 됐던 건지 모공 하나 없다고 칭찬 받아서 다행이었다. 모공이 없긴 왜 없어요... ㅠㅠ 다 메이크업일 뿐...

오래간만에 화장하고 사람 만나니까 재미있었던 날. 난 I에 집순이지만 가끔의 외출은 즐긴다고.. 범범이도 울지 않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안겨 잘 놀다 왔다. 범범이가 어서 빨리 자라서 외출시간이 좀 길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