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68

시간이 안가는듯 하면서도.. 한 것도 없이 2개월이 후딱! 지나가버렸네요


귀찮아서 드레스는 렌트하려고 했더니

리허설 촬영도 안할꺼고, 식을 한번 더 할 수도 있고, 

어차피 미국에 자주 들를테니 '하나 사라'는 전문가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수입드레스는 빌리는 값이나, 사는 값이나 거의 차이가 없기도 해서

급하게 사는 방편을 알아보다보니


뙇...... 


드레스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일반적으로 4-5개월이더라구요;

외국 신부들이 왜 플래닝 기간을 2년 잡는지 알겠어요ㅎㄷㄷ

지금 주문해도 늦은 편이라 부랴부랴 피팅을 위해 수입드레스 편집샵으로 나섰어요~


드레스투어 준비물: 

- 다이어트 1개도 안한 몸뚱아리

- 매의 눈 2쌍 (스페셜 땡스 투 마미와 박크루)


먼저 도착한 케이트 블랑



한국에선 드레스숍에서 보통 계약 전에 사진을 못찍게 해서 착샷無.


다음 드레스를 입어 보았는데 전부 예뻤어요♡

특히 저스틴 알렉산더와 프로노비아스가 잘 어울렸는데

프로노비아스는 너무 무거워서 힘들기도하구.. 결정적으로 예랑이가 너무 동안이라 탈락!

저스틴 알렉산더를 내 맘속에 찜콩!


여담으로 여기 직원분들 정말 좋아요!

레이스를 싫어하는 제 취향과, 제 체형을 잘 고려해서 드레스를 골라주신게 완전 티났구요

투어일 뿐인데도 온 힘을 다해 허리 조여주셔서 피팅감도 훨~씬 살아났어요



두번째 숍은 메디슨 에비뉴



메디슨에서 입어본건 4번 빼고는 나쁘지 않았지만 딱히 wow 할만한 드레스는 없었네요

그나마 오스카드라렌타 드레스가 귀여웠구요


제게 잘 어울리는 드레스라기보단 그냥 숍에서 미는 드레스 위주로 셀렉트 하신듯?

일반 직원도 아니고 사장님이 그러셔서 좀 의아했어요

피팅도 좀 대충하는 느낌이었구요

늦은 시간이라 빨리 퇴근하고 싶으셨던걸까요^_^;;


그래도 첫번째 숍에서 정말 맘에 드는 드레스를 찾아서 너무 다행인거있죠~!



드레스 주문하려고 뉴욕 RK Bridal 숍에 전화했더니

저스틴 알렉산더는 온라인/전화주문을 안받는게 회사방침이래요 orz

저도 최근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 외에도 해외배송 금지등 디자이너들이 판매에 제약두는 경우가 꽤 많더라구요

중국 카피제품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소비자가 이런 어려움을 겪어야하다니 옳지 않아요

흥칫뿡!!!


그냥 어쩔 수 없이 일주일이나 기다려서 미국가서 주문해야해요..

제발 드레스가 빨리 오기만을 바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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