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뷰티 공병샷

곧 연말이라니 실화냐?

매달 공병 포스팅하면서 세월을 느끼게 됩니다 ㅠ

1. 호야 샴푸

한국 떠날 때 단골 미용실 원장님께서 선물로 주신 컬러스테이 샴푸예요

냄새가 참 좋아요! 염색모 물이 계속 빠져서 스트레스인데

그나마 스트레스를 덜어줬던 제품!

지금은 다 포기하고 다시 길러서 염색하려고 자연모 기르고 있어요 ㅠ

2. 바디샵 진저 샴푸

두피 상태가 좋지 않아 추천을 받고 산 제품.

비듬 걱정이 많던 남편이랑 같이 쓰고 있는데 둘 다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어요

앞으로도 러쉬 빅샴푸와 함께 계속 쓸 듯! 재구매 의사 ★★★

3. 유세린 울트라 센시티브 수딩 크림 포 드라이 스킨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접촉성 피부염으로 고생했잖아요!

라로슈포제 똘러리앙 쓰다가 너무 묽은 텍스쳐가 싫어서 이걸로 갈아탔었어요.

그냥 무난 무난한 제품이예요! 피부가 민감성일 땐 무난한 게 제일 좋은 거겠죠?

하지만 그냥... 딱히 특이한 점도 없고 끌리지도 않는 그런 제품이라 재구매 의사는 없음;

4. 오휘 에이지 리커버리 에센스 (샘플)

쫀득한 제형이 크림같은 st.

제형은 맘에 드는데 엄마 화장품 냄새가 심해서 재구매 의사는 없어요

5. 에스티 갈색병 (샘플)

20대 중반에 애용하던 갈색병이었는데

잊고 살다가 오래간만에 사용하니 역시 좋더라구요ㅋㅋㅋ

좋은 에센스는 항상 처음에 좋다고 느끼고, 쓰다보면 무감각해지다가

안 쓰다 쓰면 또 좋은 것 같아요ㅋㅋㅋ 재구매 의사 ★★

6. 로레알 트루매치 루미 쿠션 N2 클래식 아이보리

이건 전에 포스팅으로 리뷰도 했었지만, 살짝 생각이 바뀌었어요.

포뮬라 자체는 너무 너무 좋아요! 저는 안 써봤지만 랑콤 쿠션이랑 비슷하다는 평도 많구요

광도 예쁘고, 얇게 발리고 계속 발라도 들뜸없는데 문제가 있어요!

이 모든 장점을 이겨내지 못하는 아주 큰 단점!!!!!!!!

색상이 너무 빨개요 ㅠㅠ N2 뿐만 아니라 로레알 파데가 전반적으로 다 색상이 붉습니다.

백인(홍인)들의 붉은 피부에 최적화된 상품이 아닌가 싶네요.

색상만 좀 어떻게 바꿔주면 계속~ 계속~ 쓰고 싶습니다만 ㅠㅠ

그리고 또 다른 단점이 있는데 제품이 잘 증발하는 것 같아요.

처음에 개봉하면 분명 양이 많아 보이는데 몇 번 안 썼는데 없어지더라구요???? (당황)

그리하여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ㅜ 뭔가 애증의 안타까운 제품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