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벚꽃나무와 강> 명화그리기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시작한 두번째 피포페인팅. 


<엘레강스>나 <분홍장미화분>이라는 제목으로 판매되고 있는 캔버스입니다


멀리서 보면 그럴듯 하죠?



한번 더 가깝게 두둥-*


뭔가 좀 이상합니다..ㅎㅎ


근데 이게 제가 자체적으로 손봐서 많이 나아진 거라면 믿으시겠어요? -_-





아래가 원래 스케치대로 완성했을 때 모습인데요~


정면샷은 없지만.. 


그림 전체적으로 경계선이 모호하고, 디테일이 없는 흡사 추상화 같았어요.


게다가 이렇게 번호가 비는 곳이 10군데 이상 있었구요



이렇게 듬성듬성 흰색으로 빈 곳 말이죠


보통 마지막 색(가장 어두운색)의 경우는 숫자가 없기도 하지만.. 그 부분은 따로 있었어요


이 흰 칸은 말 그대로 그.냥. 비어있는 칸입니다 =ㅂ=





이상함을 느낀 저는 그림의 원작을 찾아보았습니다


러시아 작가인 Vjugovey Rimma Nikolaevna의 작품이더군요!


이렇게 예쁜 원작을...........



이 따위로 색을 뽑아내다니... 당연히 결과물이 구릴 수 밖에 없었네요 OTL



애초에 24색으로는 무리가 있는 작품이었던 것 입니다.


게다가 가장 넓은 부위에 많이 쓰였던 4번 물감도 부족했구요;;


아오 진짜 이거 완성하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요... 


당분간 명화그리기는 안하는 걸로.



명화그리기 고르실 때 팁은,


원작과 비교했을 때 많이 다르지 않은 작품으로 골라야 만족도가 크실 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