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어거스틴에서 히스토릭 다운타운을 둘러보고

동네를 떠나기 전에 St. Augustine Distillery와 와이너리 투어를 갔다.

난 사실 술에 큰 관심은 없지만 남편이 술을 좋아해서리...

두 곳 모두 가깝게 위치해 있고 투어 및 테이스팅을 무료로 진행하므로 부담도 없었다.

날씨가 좋을 땐 다운타운에서 천천히 걸어가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입구엔 옛날에 도장을 찍던 출근부가 있어서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ㅎ

영화에서만 봤지 직접 보기는 처음이네 그려 

 

코로나 이전에는 30분 간격으로 그룹투어를 진행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냥 각자 알아서 둘러보며 투어하는 형식이다.

천장까지 쌓여있는 술통 +_+

구리로 된 양조 시설이 멋스럽다.

투어 시작, 중간, 끝에 믹서를 섞은 칵테일을 시음을 할 수 있는데

술맛이 좋아서 재미있었다.

난 플로리다 뮬이 끝맛이 톡 쏘는 게 너무 맛있어서 보드카와 뮬을 사옴ㅇㅇ

레시피는 보드카 1: 뮬 믹서 1: 탄산수 2

언젠가 집에 손님이 오면 먹어보려고 벼르고 있다.

 

근처에 있는 산세바스찬 와이너리는 포도밭이 있거나 행사를 진행하는

그런 예쁜 곳은 아니고 그냥 말 그대로 와인만 만드는 건물이다ㅋ

그래서 그닥 사진찍을 거리가 없어서 사진을 찍진 않았는데

뭐 어차피 근처고 무료니까 한번 쯤 가봐도 좋다.

와인은 디저트와인류와 단 와인류가 많아서

드라이와인을 좋아하는 내겐 큰 감흥 없었지만 그래도 까베르네 소비뇽 한병 사오긴 했음

 

음 우리 동네도 와이너리가 많아서 빨리 둘러봐야하는데

남편이 바빠서 기회가 잘 나지 않는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