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내가 혼자놀기 렙업한 사연은


올 봄에 <지져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프로모 영상을 보고 반해서 계속 마이클리앓이를 했지만

데이트할 사람이 없어서 보질 못하고 있었다는 슬픈 이야기로 시작한다



혼자 영화를 보거나, 레스토랑에 간다거나는 종종한다지만


공연을 혼자 보러간 적이 없어서 무서웠는데


이대로 루져가 될 순 없어!! 라며 용기를 내 <벽을 뚫는 남자> 마이클x고창석으로 예매!!



극장에 입장하니 읭? 의외로 혼자온 사람이 많쟈냐..?


진작 렙업하지 않은걸 후회했다;




SPECIAL THANKS TO..


내 렙업에 일조를 하신 마이클리님.



사실 실물을 보고 놀랐쉬먀;;


멋질거라는 기대와는 조금 다르게 생각보다 더 곱상하고 매우 petite해서 adorable한 타입이랄까?!ㅋㅋㅋㅋㅋㅋㅋㅋ


평범하고 소심한 듀티율 역에는 준수애비보다는 더 잘 어울릴 듯b


근데 마이클의 모국어는 영어인거죠...?


내가 사오정인걸 감안한다 해도 알아듣기 힘들..;;


그래도 연기 잘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배우임에는 틀림없었다 >_<





고창석님도 빵빵 터지고 울림대도 좋고~


이정화님의 연기는 역시 좋았고


최수진님도 목소리가 곱고 노래를 잘하는 편이라 뭐랄까.. 수영의 언니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멋진 배우같쟈냐..ㅎ





그리고 처음 보는 공연이라 예상치도 못했지만 


인터미션 후, 신문팔이 훈남 손승원님이 내게 손을 내밀어서 같이 듀티율 석방을 외쳤닼ㅋㅋㅋㅋㅋ


단언컨대 벽뚫남은 C구역이 상석입니다!!!!!




<벽뚫남>은 전반적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잔잔하고 따뜻해서 요즘처럼 추운 날 보기 참 좋은 뮤지컬이었다^-^


최근 삶에 지친 내게 용기와 행복을 준 고마운 공연 T ^T)b




나는 이제 혼자 공연보러 많이 다닐꺼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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