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머리가 늘 밝은 갈색이어서 꼭 눈썹 염색을 해야하는데요!


한국에 살땐, 단골 미용실에서 서비스로 늘 눈썹 염색을 해줘서 문제 없었는데

미국에 와서 계속 숱검댕이 눈썹으로 살다가

드디어 셀프 눈썹 염색을 시도해보게 됐습니다 +_+


잔털 탈색약으로 유명한 샐리핸슨을 구매했어요~


샐리핸슨 탈색약이 바디+페이스 겸용과 페이스용 두가지가 있는데요~

페이스용 리녈 후 섞기가 힘들어졌다고 평이 별로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바디+페이스용 구매했어요!


구성은 프리컨디셔너, 액티베이터, 탈색약, 계량컵, 미니스패츌라 5종 입니다



필요할 때마다 액티베이터와 탈색약을 1:2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된답니다.

눈썹만 염색할꺼라 꽤 오래 쓸거 같아요.


처음 사용해보는거라 얼마나 필요할지 몰라서

액티베이터 2.5 ml에 탈색약 5 ml를 섞어보았어요.


액티베이터는 이렇게 가루 제품이예요.



그 위에 부드러운 크림형의 탈색약을 짜 주고요~

계량컵이 있어서 양 가늠이 쉽더라구요 Good!



스파츌라로 쉐낏쉐낏~ 하면 

생크림 거품같이 부풀어 오르더라구요 +_+





이제 숱껌댕이 눈썹 준비!!!



눈썹 안다듬어서 좀 지저분해요 ㅠ 안구테러 죄송...ㅜ



여기에 거품약을 쳐발쳐발 발라줍니다!


미용실에서 눈썹염색할때는 염색약이 크림제형이라 촥~ 밀착이 잘됐는데,

이 제품은 거품이라 눈썹 사이사이 바르기가 좀 어려웠어요 ㅠ

뭔가 거품이 들떠있는 느낌?? 


열심히 스파츌라로 싹싹 펴발라준 모습;;

첫 사용이라 좀 어설픈 것 같아요ㅋ



대신 고밀도 거품이라 막 떨어지거나 흐르진 않아서 눈썹 염색하기에 더 안전하긴 해요;



염색약은 반 이상 남았어요. 다음엔 훨씬 조금만 만들어서 써야겠네요;;

인중 염색도 하셔도 되는데 전 인중털은 실큰으로 관리하고 있어서 

딱히 쓸만한 곳이 없었네요... 



근데요.... 

샐리 한센 블리치 원래 이렇게 독한가요? ㅠㅠ

바르자마자 너무 따가웠어요;;;


제가 플로리다에 와서 민감성 피부로 변해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

바르자마자 따갑다니... 놀랐어요;;

미용실에서 눈썹 염색할 땐 안그랬거든요


엄청 따가운건 아니고, 참을만해서 일단은 그냥 둬봤습니다;;; (※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사용 설명서에 따라 8분 후 스파츌라로 걷어내고 

찬물로 헹궈 냈습니다.


씻어낸 직후는 피부가 살짝 울긋불긋 해졌는데 곧 가라앉았어요.

색은 적당한 브라운으로 빠졌습니다..



근데 확실히 미용실에서 염색약으로 염색하던 거보단 색이 안예뻐요ㅠ

그래도 검은색 숱검딩이 눈썹보단 나으니까 계속 탈색 하긴 하겠지만... 좀 아쉬움이 있네요

뭐, 색깔이야 예쁜 브로우 제품으로 커버하면 괜찮겠죠?


샐리 핸슨 다 쓰면 다음엔 Jolen 제품 써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