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인데 햇빛알러지땜에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밤이 돼서야 나왔어요


불꽃놀이는 15년만인가??

원래 앙쥬가 천둥이랑 불꽃놀이 소리 너무 무서워해서 달래주려고 집에만 있는데

요즘은 매일 천둥치는 플로리다에 사니까 앙쥬도 좀 적응을 한것 같아서 

남편하고 둘이 조촐한 불꽃놀이 하러 나왔어요ㅎㅎ


플로리다는 밤에도 너무 습해요.. 

밖에만 나가면 보이지 않는 물속에서 수영하는 느낌


저희 부부가 2년전에 처음 만났을때 같이 사뒀다가 까먹은.. 묵은 폭죽으로ㅋㅋ



히히 스파클러 휘휘 돌릴려고 했는데 바람이 부니까 무서워서 그냥 들고 있었어요



시범적으로 불붙인 폭죽 1호. 

팟! 하고 터지더니



산발머리같은 모습으로 불타오르더니 고새 사망ㅋ



음.. 이거시 불꽃놀이여 땅꽃놀이여?ㅋㅋ


좀 허무해서 이번엔 폭죽 3개를 한번에 켜봤어요

오우! 아까보단 멋있게 팟팟! 튀어올랐는데 초점이 왜 이럼?


몇개 다 불태우니 땅꽃놀이가 금방 끝나버렸어요ㅠ


내년엔 작은거 여러개 말고 큰거 하나 사는게 낫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