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Orleans] 080319 French Quarter's Ghosts
Posted 2011. 8. 31. 22:58
우주소녀 팁★ Acme Oyster House 724 Iberville Street / 11AM-10 PM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즐겨찾는 씨푸드 레스토랑. 뉴올리언스 전통 메뉴도 있긴하지만 캐쥬얼한 분위기의 식당인만큼 가벼운 씨푸드 플래터류를 추천하고 싶다. |
우주소녀 팁★ New Orleans Spirit Tours 고스트투어를 제공하는 여행사. 온라인 예약시 할인가 적용. 알뜰살뜰~ 5불이면 베니에 6개를 먹을수있다구요 +_+ 참, 워킹투어므로 신발은 편한걸 신을 것! |
※ SPOILER WARNING
Le Petit Theatre du Vieux Carre
배우를 꿈꾸던 한 여자 재봉사가 제작자로부터 주연을 시켜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그와 하룻밤을 보냈단다. 하지만 약속과는 달리 주연은 다른 여배우에게 맡겨졌고, 여재봉사는 첫공연중 여주인공의 등장과 동시에 무대위에서부터 목을 메 자살하고 말았다.
그녀의 혼령은 주로 밤에 목격됐다. 프렌치 쿼터엔 많은 유령이 있지만 보통 사람은 해치지 않는데, 이 재봉사 유령은 계단에서 사람을 미는등 꽤 질나쁜 악령이라 극장 2층은 밤에 출입이 금해졌다고 한다.
Muriel's
항상 손님으로 붐비는데도 이 레스토랑의 한켠엔 테이블 하나가 늘 비워져있다. 이 곳은 건축가 조르단이 어머니와 함께 살던 타운하우스였는데 평소 유흥과 도박을 즐기던 조르단은 어느날 '개구리'라는 카드게임에 결국 집을 날려버렸다. 이 사실을 어머니께 차마 알릴 수 없었던 조르단은 결국 2층 복도에서 목을 메 자살했다.
후에 몇몇 레스토랑이 개업했지만 손님이 식사하는 도중에도 눈깜짝할 사이에 테이블 위의 포크나 와인등이 없어지는 일이 빈번해 결국 모두 문을 닫고 말았다. 현재 Muriel's가 별탈없이 경영되는 비결은 유령을 위한 전용석이 마련돼있기 때문이라고. 더 자세한 이야기는 뮤리엘스 웹사이트로.
734 Royal Street
아르망이라는 프랑스 귀족에겐 줄리라는 1/8 혼혈인 정부가 있었다. 진심으로 아르망을 사랑했던 줄리는 아르망에게 결혼을 조르기 시작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뉴올리언스에선 백인과 흑인의 결혼이 법적으로 금지되어있었으니, 아르망과 줄리의 결혼이 가능할리 없었다.
아르망은 줄리에게 나체로 3층 발코니에 매달려 밤을 지새면 결혼하겠다며 줄리를 포기시키려했다. 하지만 줄리는 아르망의 지시대로 옷을 벗고 발코니에 나가게 됐는데.. 뉴올리언스의 날씨는 대체로 따뜻하지만 이따끔 추운 겨울밤엔 영하로 떨어지기도 한다. 다음날 아르망은 발코니에 매달려 차갑게 얼어붙은 졸리의 시체를 발견했다. 그은 충격과 죄책감으로 인해 폐인같은 생활을 하다가 3개월 후 자살했다.
줄리의 유령은 매해 12월 뉴올리언스에서 가장 추운날 밤, 3층 발코니에 매달려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매년 가장 추울거라고 추측되는 밤, 많은 사람들이 줄리의 유령을 보려고 몰려들고 줄리의 유령은 한번도 이들을 실망시킨 적이 없다고 한다.
이 외에도 남북전쟁의 참혹한 잔상을 보여주는 Provincial Hotel, 학대받은 노예들이 울부짖는 La Laurie House 등
프렌치쿼터의 구석구석을 탐방하는 재미가 쏠쏠~
아, 그리고 고스트투어 중 심령사진(?)도 찍혔다 +_+!
사람형체의 심령사진보단 Energy Orb형태로 찍힌다고 한다.
가이드가 알려준대로 오른편에서 타워를 기준으로 찍어보았지만
내 카메라엔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 옆사람은 찍었던데.. OTL
그냥 포기하고 건물 전체를 사진에 담을 작정으로 왼편으로 와서 찰칵-
셔터를 눌렀다.
다음날 뷰파인더로 사진을 보던 나는 오나전 깜놀!
타워 뒤쪽으로 보름달같이 보였던 동그라미가 확대해보니 달이 아니었던 것이었음!!!
확대해보면,
우오오오오오오!! +ㅂ+
정녕 심령현상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정말 신기했닭~
PS. 이 구체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는 분은 알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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