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마을
Posted 2013. 12. 29. 10:18
꼼이에 이어 이번엔 똑이를 만들어 보았어요!
꽃비와는 다르게 찹쌀떡같이 하얀 얼굴이라 사진이 다 날아갔어요;;
이래서 미백은 꺼리는데..
실물이 하얀 봄토끼같이 예쁜 '밤별'입니다ㅎ
사실 몇해 전에 꼼이를 처음 봤을 때
<쵸비츠>의 <나만의 사람: 아무도 없는 마을> 놀이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봄과 어울리는 외모와는 멀게 별무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_^;;
그 마을에는 아무도 없었어
집도 있고,
창문에는 불빛도 보여
하지만 길가에는 아무도 없어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 봤어
사람이 있었어
하지만 '그것'과 함께 였어
다른 집들도 봤어
역시 '그것'과 함께 였어
이 마을도 다른 마을과 같았어
'그것'과 함께 있으면 즐거우니까...
사람과 함께 있는 것보다 즐거우니까...
모두는 이젠 밖으로 나오지 않아
이 마을에는 아무도 없어
난 여행을 떠날꺼야
다른 마을에 가볼꺼야
누군가가 나를 찾아준다면 좋을것 같아
나만의 사람이,
하지만 나만의 사람이 나만을 좋아해 준다면
그 것이 나만의 사람과 내가 이별해야 할 때야
그래도 난 나만의 사람과 만나고 싶어
그렇게 생각하면서 난 오늘도 아무도 없는 마을로 간다
쵸비츠 中
고등학교때 매우 좋아했던 동화인데
지금보니 좀 오그리토그리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좋아요ㅎㅎ
혹시 이 <나만의 사람> 동화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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