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눈꺼풀이 얇은 편이라 그랬지만...

나이가 들어서 요즘 점점 쌍꺼풀이 내려와 down turned eyes가 되가고 있음...ㅠ

쌍커풀 선을 따라 화장을 하면 눈이 그다지 커보이지 않기 때문에

요즘 교포화장에도 관심이 가요!


일단 교포 화장과 한국식 화장의 다른 점을 보기 위해... 

서양인의 쌍커풀 종류에 대해 알아 볼 필요가 있어요

크게는 크리즈(crease)와 폴드만 있는 유형(hooded eyes)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동양인은 대게가 눈이 깊지 않아서 쌍커풀이 후디드(hooded eyes)예요


다음은 서양인에게서 볼 수 있는 후디드 쌍꺼풀 (hooded eyes) 예입니다.

눈두덩이에 밀려, 살이 접혀서 쌍커풀이 쏘옥~ 생기는 게 특징이예요

여기까지가 후디드 아이즈입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인폴드, 아웃폴드, 인아웃... 상관 없이 다 후디드 아이즈고요

눈이 아무리 커도 동양인은 보통 후디드예요 (눈 크기와 상관없음)


이렇게만 봐서 모르겠다 싶으면 크리즈가 있는 연예인을 보면 딱 감이 옵니다.

크리즈의 대표격인 셰어ㅋㅋ

크리즈는 쌍꺼풀처럼 살이 접히는게 아니라.. 

깊은 눈매 때문에 안구가 끝나는 부분에 경계가 지는데요


인종에 관계없이 크리즈거나, 후디드 아이즈일 수 있어요

둘 다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 크리즈용 화장을 하기 때문에 스킵하겠습니다

동양인에게도 크리즈가 생기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지금 떠오르는 건 전인화와 이동욱 정도네요

개인적으로는 동양인에게 크리즈가 나타나면 조금 피곤해 보이는 인상이 돼서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서양에선 그 반대예요ㅎㅎ


서양인들은.. 말로는, 눈이 어떻게 생겼든 아름답다곤 하지만..

사실 후디드 아이즈는 컴플렉스(?)나 화장하기 어려운 타입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 증거가 바로 서양의 화장술인데요!


서양에서 후디드 아이즈는 쌍꺼풀에 맞춰 화장을 하지 않고 

크리즈가 있어야 할 아이홀, 즉 안구가 끝나는 부분에 음영을 준답니다.

그러니까, 아래 '크리즈'형 메이크업처럼 

아이홀 전체에 음영을 줘서 눈을 떴을때 그 부분이 쌍커풀이 되는 '크리즈'가

원래부터 있는 척... 눈이 깊은 척... 하는 것이죠!

근데 아무리 후디드 아이즈라고 해도, 

서양인은 기본적으로 눈이 깊어서 이런 화장이 잘 어울려요~

문제는 동양인이 이 화장술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건데요


예전에 김연아 선수가 미국에 갔다가 받은 충격과 공포의 교포화장을 예로 들겠습니다.

왼쪽이 교포st. 오른쪽이 한국st.

없는 깊이를 억지로 만들기 위해 눈두덩이에 어두운 섀도를 칠해 놓은 게 보이시나요?ㅜ

미국계 동양인들은 대부분 이렇게 '크리즈'인척, 눈이 원래 깊은 척 하기 위해

아이홀 끝까지 어두운 음영을 주게 되고...

이것이 바로 교포화장의 대명사가 됩니다

네... 개인 취향이겠지만 저는 너무 과하게 느껴지네요^^;


저는 쌍꺼풀을 따는 동양화장과, 크리즈를 따는 서양화장의

그 중간쯤으로 잘 어울리게 연구를 해봐야겠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