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먹거리를 살수있는 비영리 단체인 한살림 매장에 장보러 갔어요~

한살림 매장은 한살림 조합원만 이용이 가능하여, 조합원이신 엄마 지인분과 함께 다녀왔지요

전 먹거리 장볼때 좀 까다로운 편이라ㅋㅋ 

일단 어떤 물건이 있는지 보고 가입을 결정하기 위해서 였답니다^^; 


제가 방문한 홍제매장은 아파트 단지 상가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매장이 오전 10시에 여는데 5분전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자니 

어느새 (뻥 좀 보태서텍사스 소떼같이 사람들이 몰려와 오픈하기를 기다리는 거예요 ㅎㄷㄷ

작은 매장인데 이런 관경은 처음봐서 조금 놀랐어요;;


매장이 열자마자 채소코너로 달려가는 사람들;;

알고보니.. 유기농이라 하루에 들어오는 물량이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금방 다 나가버리나봐요~

뭐,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선 전화주문이나 인터넷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걱정은 없어요 ^^

다양한 제철 채소들이 보이네요~

요즘 마트에서 대체로 채소 상태가 좋지 않은데 한살림 매장의 채소는 정말 신선하고 파릇파릇~

유기농인데도 가격이 합리적이더라구요 +_+


2013/3/16 기준 가격 정보를 좀 드릴께요  

양파 1kg 2,200원. 쪽파 500g 1,900원. 브로컬리 400g 2,800원. 쌈양상추 200g 1,400원. 즙용케일 500g 2,000원 이었습니다 

농산물 외에도 다양한 물건이 많아요

두유는 집에 많이 남아서 재료 정보를 확인 안했는데 기회가 되면 다음에 보도록 하려구요

음료코너에 다양한 과일/야채즙이 많아서 눈이 막 휙휙~ 돌아갔어요 +_+

유기농 우유도 보인답니다만, 여기서 '유기농'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고 나중에 좀 더 알아보도록 할께요

냉동식품도 많아요

분식제품은 전제품 다 우리밀을 사용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통밀이 아니기에 전 구매의사가 없었어요 ㅠ_ㅠ


제가 좋아하는 제빵/제과코너 >ㅂ<)/

모두 우리밀을 사용한 빵이고요.. 하지만 역시 통밀이 아니고 (유기농이긴 하지만) 설탕이 들어가 전 또 GG.. ㅠㅠ 

그래도 현미가래떡과 몇가지 통곡식 과자는 건졌답니다!

다양한 분말 제품도 있고요

밀가루류 중에선 현미 도너츠 가루, 통밀국수, 통밀가루, 메밀가루가 눈에 띄네요

요즘 식단 관리중이라 탄수화물 쇼핑은 다음으로 미뤘어요 ;ㅂ;


아, 사진엔 없는데 물론 육류도 있답니다~ 

항생제, 성장촉진제가 들어있지 않은 사료로 쾌적한 환경에서 자란 축산물이라고 하네요.

그 외에 차, 화장품, 그릇도 판매하고 있고요..



오늘의 그로서리 쇼핑샷입니다 (엄마꺼 제외^^;)

케일, 브로콜리, 검정콩 뻥튀기, 오곡아침 씨리얼, 현미가래떡, 메밀묵이예요

그리고 비건식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계란을 구매해보았어요!

왜냐구요?

암탉과 수탉을 풀어 키우는 농장에서 온 유정란이기 때문이죠

포스팅에서도 밝혔듯 전 동물보호를 위해 채식을 하는 사람이라 

이런 착한 달걀인 경우는 섭취해도 좋을거라 판단했기 때문이랍니다.


실제로 한살림 조합원에 가입하면, 

한달에 한번 농장 일손돕기 및 견학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유정란 공급업체도 방문하여 닭이 넓은 마당(?)에서 사는 모습을 직접 두눈으로 확인해보고 싶네요 ^^


아무튼 전 한살림에서 공급하고 있는 식재료의 도덕성과 신선도가 만족스러워 조합원 가입을 하려고 합니다

가입비는 3,000원에 첫 출자금은 30,000원이라고 하네요

매 구매시 출자금 1,000원씩 적립이 되어 잉여금 발생시 배당금을 받을 수 있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탈퇴시에 전액을 돌려받는다고 해요


이렇게 한살림을 통해 착한 장보기가 가능해져서 행복해요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