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ongju] 111125 불국사와 석굴암에서 지옥을 맛보다
Posted 2011. 12. 2. 14:14
우주소녀 팁★
나비게스트하우스 |
첫날 밤, 늦게 체크인한 탓에 2층 침대에서 자게 됐다.
바닥은 따뜻하지만 윗공기는 차가워 추위에
떨며 1시간마다 깨버렸다ㅠ
잠결에 목도리와 야상을 덮고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 썼지만 별로 도움이 되진 않았다
아침에 불국사를 가기위해 일단 채비를 하고 나왔는데 버스정류장에 와서야 몸이 이상한걸 느꼈다 @_@
온몸이 쑤셔!!!!!!!
운동도 안했는데 숨이 가빠!!!!!!!!!!!!!
막 힘들어!!!!!!!!!!!!!!
흐잉...........ㅠㅠ
우주소녀 팁★ |
버스에서 끙끙 앓던 중 불국사에 도착.
불국사 코앞이 버스정류장인줄 알았더니 5분가량을 걸어서 올라가야했다 OTL
짧은 거리인데도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움직이려니 한발한발 내딛는게 Pain & Suffering 그 자체 ㅠ
다행히 주변에 사람은 없어
앓는 소리내며 올라가도 창피할건 없었다;
어플코스대로 불국사를 둘러보기 시작~ ※ 어플소개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석가탑 찍고
극락전 현판뒤 황금돼지도 야무지게 확인하고
잠시 산책로에 앉아 귤을 까먹으며 비타민C 보충도 하고
내려오니 석굴암 셔틀버스 시간에 딱 맞았다~
우주소녀 팁★ 불국사와 석굴암을 왕복하는 12번 셔틀버스는 불국사에서 매시 40분, 석굴암에서 매시 정각에 출발. |
석굴암에 내려서 한장 찰칵!
이후로 사진 없음..
왜냐면 석굴암에선 정말 최악으로 아팠다 ㅠ
산이라 더 기온이 낮은건지 아침공기는 어찌나 쌀쌀하던지, 그리고 입구에서 석굴암은 왜 이렇게 먼거야!!!!!!!!!!
여행이고 뭐고 다 때리치고 집에 갈래 으앙!!
주저앉아 울고싶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난 의지의 아이콘답게 기어코 석굴암에 기어 올라갔다!!!!!!
집에 갈 의지가 부족했던거겠지만;;석굴암을 본 내겐 실망할 기운도 남아있지 않았다.
터지려는 울음을 참으려고
이런 얼굴을 하고 있었더니만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보구 ㅠ
집에 갈것인지, 계속 여행을 강행할것인지는 일단 밥을 먹고 결정하기로 했다.
「콩이랑」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위풍당당하게 "하동점마을"에서 하차했는데
「콩이랑」은 2 km 거리로 확장이전을 했다는 것이었다!!!!!!!!!!!!!!!!
그때 도대체 무슨 정신이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난 「콩이랑」에서 꼭 점심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도로 불국사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걷다보니 안될 것 같아서 버스를 탔다.....
그리고 어림잡아 내린 버스정류장에서 또 10분 정도를 걸었다.......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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