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허리케인 매튜가 비껴간 자리
Posted 2016. 10. 7. 23:21
목요일 밤에 10년만에 무시무시한 카테고리 4 허리케인 (ie 카트리나=5)이 온다고
준비하라고 수요일부터 다들 일터도 일찍 닫고 그러더니 간밤에 허리케인이 지나갔습니다!
저는 캐나다에서 왔고, 처음 맞는 자연재해라 꽤 떨렸어요 ㅠ
목요일 아침엔 반나절에 걸쳐 창문에 다 셔터를 붙이구요.
플로리다는 신기한게 창문 옆에 셔터 박을 나사구멍을 진작에 만들어 놓더라구요 +_+
그래서 나름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동네는 허리케인이 살짝 비껴가서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간밤에 바람소리만 들렸을 뿐...
집안에는 빛이 하나도 안들어와서 뭔가 패닉룸에 숨어있는 기분이 들었어요ㅋㅋㅋ
동네 한바퀴 돌아봤는데 이 나무만 윗둥이 날아가 있고 다 멀쩡했습니다.
큰 피해는 없어서 다행이지만,
호들갑을 떨며 허리케인 맞을 준비한게 좀 아깝기도 하네요ㅋ
하지만 역시 자연재해에는 이런 준비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전불감증에 걸린 한국도 이젠 준비를 잘 해서 지진이나 태풍 피해가 적길 바래요!
'지구별탐험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로리다 쥬피터 한 여름의 바다낚시 (0) | 2016.11.20 |
---|---|
웨스트팜비치 OLQA 가을 페스티벌 (0) | 2016.11.17 |
미국 유령의 집 Fright Nights 축제 (0) | 2016.10.22 |
티스토리 이웃커넥트 위젯에서 이웃 100여명이 사라졌어요 (0) | 2016.10.12 |
지오캐싱 스커트리프터? 전봇대를 아이스케키하기 (0) | 2016.10.04 |
플로리다 우거진 수풀속 지오캐싱 너무 어려워 (0) | 2016.09.18 |
한국 운전면허증 → 플로리다 운전면허로 바꾸기 (15) | 2016.09.14 |
노스마이애미/헐리우드 하드락 카지노 + 이탈리안 맛집 (0) | 2016.09.08 |
미국에서 남들이 포켓몬을 잡을때 난 지오캐싱을 하지 (5) | 2016.08.06 |
- Filed under : 지구별탐험/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