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알러지성 피부염이 심해져서 

전에 샀던 사봉 레몬나나 올리브오일 비누가 너무 따가워요! =ㅂ=

레몬때문인지 뭔지.. 그걸 제외하더라도 사실 비누 포뮬라 자체도 맘에 안들어서

더 순한 CP비누를 찾다가 Sappo Hill 이라는 오레곤의 비누 브랜드를 발견했어요~


여러가지 CP비누가 있는데... 아이허브에서는 12개들이로만 살수있더라구요;

가격은 비누 한개당 $1.68로 핸드메이드 비누치곤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피부염에 알로에가 좋다길래 로에 오트밀 글리세린 비누로 골랐어요


읏차! 비누 12개가 들어있어 무거워요ㅎ

향기는 일반 핸드메이드 비누에 비하면 더 많이 나는 편이예요



핸드메이드 비건 제품으로.. 

팜유, 코코넛유, 정제수, 유기농 오트밀, 글리세린, 유기농 알로에 베라, 천연 에센셜 오일로 향을 만들었대요! 향이 강해서 향알러지 있으신 분들은 ㄴㄴ할 것 같아요.


비누 크기도 엄청 큰데 이걸 12개나 언제 다쓰지....

CP 비누 특성상 투박한 매력이 있습니다요



사용해보니, 팜/코코넛유 베이스라 그런지 많이 단단한 편이구요!

글리세린 덕택에 굉장히 미끈거리고 부드러운 거품이 나요 +_+ 


무엇보다 순해요!

더이상 세수할때 아파서 소리지르지 않아도 되네요~


세정력은 꽤 좋습니다.

저는 사실 건복합성이라 뽀득뽀득 씻기는거 안좋아하는데... 뽀득뽀득 씻겨요...

보습이 잘 되진 않는 것 같은데, 어차피 로션을 바로 바르기 때문에 괜찮더라구요

근데 손은 핸드크림을 바로 발라줘야 할 정도로 건조했어요;

이런 세정력은 취향타기 때문에 좋아하시는 분들은 또 굉장히 좋아하실듯 해요~


저는 일단 피부염있는 곳이 안아프고 어차피 12개 산거니까 

몸이랑 얼굴이랑 다 이걸 사용할꺼구요!


다음에는 사포힐에서 나오는 다른 비누를 이용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