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집밥 모음집~

 

무반죽 빵 해먹으려고 얼마 전에 르크루제 냄비 손잡이를 스테인리스로 바꿨다.

몇년 만에 꺼내보는 반느통ㅠㅋ 이젠 예뻐해줄게!

그동안 오븐스프링 주기가 귀찮아서 잘 안 만들었던 무반죽빵^^;;

이제 무쇠팬에 손쉽게 만들 수 있어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굽고 있다.

문제는 나도 남편도 탄수화물처돌이라 깜빠뉴 하나 구우면 그날 다 먹는다는 점ㅋ

 

에브리띵 시즈닝 뿌려 연어 구우면 맛있다고 해서 구웠는데

다른 양념보다 편해서 앞으론 이렇게 해먹어야겠다. 에브리띵벗베이글은 만능이다☆

 

마트에 손질한 소라고둥(conch)을 팔길래 사왔다. 내가 소라는 못 참지!!!

Um..... 근데 손질했는데도 너무 커서 징그러웠다....................... 혓바닥같아....

얇게 저며서 데친 후 골뱅이무침 아닌 소라무침으로 승천 +_+ 존맛탱천!

 

요즘 이사가려고 식품창고 정리 중인데 구석에서 오징어먹물 득템!

오랜만에 오징어랑 홍합 듬뿍 넣어 아로스 네그레 만들었다 +_+

늘 둘이만 먹다보니 아이올리까지 직접 만들긴 귀찮다.

만들어 먹는 것보다 훨씬 못하지만 시판 하인즈 아이올리랑 함께 먹음ㅇㅇ

원래 아이올리는 남자가 만드는 거라고 설득해봤지만 남편은 전혀 시도할 생각이 없는듯 하다.

 

지난 번 토론토 갔을 때 큐원 찰호떡믹스를 사왔었다.

호떡믹스는 처음 해보는 거라 두근두근!

누르개가 없어 실리콘 냄비뚜껑으로 눌렀는데 자꾸 달라붙어서 개 힘듬...

하지만 맛은 있었다ㅎ

다음엔 프리믹스 말고 반죽부터 집에서 만들어 봐야지.

 

요즘 너무 맛있는 것만 해먹는 거 같아서 살 찔까봐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