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갔을 때 주말에 시누랑 벼룩시장에 갔다.

정식 명칭은 LA City College Swap Meet인데

팔이피플이고 손님이고 다 멕시칸들 뿐이어서 시누는 멕시칸 플리마켓이라고 부른다;;;

 

구제 옷이나 철 지난 다양한 물건들을 정신없이 팔고 있어 동묘 시장의 느낌이 강했다.

한국의 예쁘고 아기자기한 플리마켓을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임 ^^;

아무튼 눈을 크게 뜨고 아침 일찍 부지런히 움직이면 괜찮은 물건을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다ㅋ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구제 옷도 각 $1 주고 몇 개 샀다ㅎ

한국이나 일본에서 갔던 빈티지 숍은 보통 만원선이었는데 1달러라니ㅋㅋㅋㅋㅋ

사면서도 존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시장에서 건진 메이크업 제품도 있어서 하울을 해보겠숨..

보통 판매자들은 철 지난 드럭스토어 제품을 $2-5선에 많이 파는데, 할인율이 높진 않지만

요즘 드럭스토어 제품이 $10선으로 가격이 치솟는 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딜이다.

도떼기시장이라 사기 전엔 꼭 새 제품인지 열어 보고 확인 해야 한다.

조다나 립라이너 ($2), 입생로랑 블러쉬 블러쉬 볼립떼 8호 ($11), 메이블린 655호 Daringly Nude ($1)

입생로랑은 Saks Fifth Avenue에서 일 하는 아주머니의 부스에서 샀다.

미사용 테스터나 샘플, 직원용 gratis를 팔고 계셨고, 저거 $15 불렀는데 $10로 깎으려고 했지만

아주머니가 $10에 콜라 하나 얹어 달라고 하셔서 $11불에 거래 했다ㅋㅋㅋ

이렇게 흥정하는 것도 플리마켓만의 매력인 것 같다.

 

오래간만에 시간이 좀 나서 발색놀이♪

메이블린은 카인다 섹시와 비슷한 톤인 것 같다. 핑크끼가 조금 덜 하달까?

집에 있는 다른 비슷한 녀석들과 비교 발색도..

블러쉬 볼립떼는 발색이 연하고 광이 예쁘다.

핑크색 사면 잘 안 쓸 것 같아서 코랄색 샀는데 비슷한 st이 너무 많아 ㅠ;

그냥 핑크색 할걸 그랬나...

 

그래도 다 쓸만한 놈들로 잘 골라온 것 같아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