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와서 햇빛알러지 도진 후로 피부가 민감성이 되어서

그 후로 뭘 시도해 볼 염두도 안 나고 피부관리를 너무 소홀히 한 것 같아 요즘 다시 각 잡고있어요; 

트위터 코스메틱 위니(@cosmetic_winnie)님의 말링피부 만들기 방법을 오늘 시도해봤답니다!

텍스트로 정리하자면, 

화학적 각질제거 > 클레이 마스크 > 시트팩 > 수분마스크/영양크림 (고무팩 추가가능) 순입니다.

 

전 일단 집에 있는 재료만 꺼냈어요.

고무팩은 할까 말까하다가 다음에 수분마스크랑 해보려고 안 꺼냈네요.

아하나 바하 토너는 없지만 아하의 성분 중 하나인 글릭콜릭산이 들어간 픽시 글로우 토닉을 사용.

아르헨티나 피스만타 화산재 머드팩, 토니모리 진주 시트팩,

현재 개봉해 둔 영양크림이 없어서 드렁크 엘리펀트 프로티니 폴리펩타이드 크림을 발랐어요.

 

위니님 방법과 좀 다르게 한 건 건성이라 토너 바르고 20분(?)은 못기다리겠더라구요.

지난 가을부터 광대 아래 생기는 좁쌀은 압출도 잘 안돼서 그냥 3분만에 머드팩 발랐어요^^;;

저 머드팩 사실 남편꺼라 처음 써보는데 마르면서 좀 따가워서 다음엔 그냥 슈렉팩으로 하려구요.

머드팩도 딱 5분 발라놓고, 시트팩은 20분 하면서 메르비 돌렸어요.

보통 시트팩 흡수하고 크림 따로 안 바르는데 크림 바르니까 또 발리긴 발리더라구요ㅎㅎ

 

결과물은 좋았습니다.

근데 사실 평소에 시트팩+메르비만 할 때랑 그렇게 크게 다른 점은 못 느꼈어요.

제 생각에 이 방법은 평소 관리 1도 안 한 상태에서

화이트헤드나 각질이 가득 차 있을 때 쓰면 즉각적으로 효과를 볼 것 같아요.

저는 메르비 쓴 후로는 화이트헤드가 안 차서 딱히 피부가 엄청 더 말랑해졌다고는 못 느꼈어요.

그리고 이렇게 각 잡고 관리하면 1시간은 뚝딱 흐르기 때문에..

가끔 각잡고 1시간 투자할 것인가, 아니면 매일 20분씩 투자할 것인가는 각자가 결정할 사안 같아요.

 

그래도 좋은 홈케어법임엔 틀림없어서 다음엔 수분마스크+고무팩까지 해보려구요♡